시/ 시-미인류

사람의 체온이 그리운 날

김동수 2014. 11. 27. 22:01

사람의 체온이 그리운 날

 

 

약간 냉기가 있는 이불속에서 눈을 뜨니

아직 찬바람이 들어오는 어두운 새벽이다

따스한 체온이 그리운 날이다

 

맨살이 닿는 기쁨을 상실한지 얼마인가

 

창문을 흔드는 찬 바람소리 들으니  

정감이 실린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너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고 싶다

핏속에  사랑을 가득 담은 너의 손

생글거리며 웃던  맑은 얼굴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