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龍) ---펌
1. 용(龍)
용이라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드래곤과 다르다. 이 차이점은 이것이 차이점이다 라고 한꺼번에 말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근차근 그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한다.
용에 대한 신앙이 가장 강한 동양의 삼국(한국 중국 일본)은 모두 각자의 용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독립적인 형태로 발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시대별로 구분을 하거나 나라별로 구분을 해야된다. 이 점은 드래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용
중국의 용은 매우 다양하다. 그것은 용을 숭배하는 중국인들이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서 그 형태와 모습을 다양하게 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인구수가 많았던 중국은 다양한 사상과 종교로서 자신들이 섬기는 용에 대한 개념을 다양하게 하고 세분화하였다. 하지만 그 기원을 따져보면 모두 한가지의 개념에서 나온 것인데 그것은 바로 신(神)으로서의 용이다.
《설문 說文》에 의하면,
“용은 비늘이 있는 동물의 우두머리이다. 능히 어둡거나 밝을 수 있고, 가늘거나 커질 수 있으며, 짧거나 길어질 수 있다. 춘분에 하늘에 오르고 추분에 연못에 잠긴다.” 하였고,
《회남자 淮南子》에서는,
“깃털과 털, 비늘과 딱딱한 껍질을 가진 모든 것은 모두 용을 조상으로 하고 있다.” 고 기록하고 있다.
깃털은 조류, 털은 포유류, 비늘은 어류, 딱딱한 껍질은 파충류 등 당시 보이는 모든 생명체들을 일컫는 말이다.(곤충류나 그 외 다른 종류는 인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 4가지의 의미는 꼭 저런 동물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모든 동물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치 동양의 9라는 것이 많다라는 의미를 지닌 것과 같다.) 이 것은 용이라는 존재는 모든 생명체의 조상이 되는 것임을 의미하며 반대로 뒤집어 말하면 모든 동물들이 용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 개념은 이무기와 같은 것으로 증명될 수 있는데 뱀이 덕을 쌓고 1000년을 기다리면 용이 된다는 것이다.(한국의 용) 이 개념은 도교의 사상이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것 같다. 이것은 용이 탄생하는 것이 아닌 화생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어룡과 사룡이라는 개념에서 더 잘 알 수 있다. 사룡이라는 것은 뱀에서 용이 된 것을 의미하며 어룡이라는 것은 물고기(잉어나 문어)가 용이 된 것을 의미한다.
용이라는 것이 신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는 것은 이런 도교의 사상뿐만 아니라 중국의 창세신화에서도 알 수 있는데 바로 삼황오제에서이다. 삼황 중 하나인 신농(神農)씨는 성이 강(姜)이며(강은 염제(炎帝)의 성이다. 염제는 불의 신이다. 신농과 동일시되기도 한다.)그의 어머니는 신룡(神龍)에게서 영감을 얻어 인신우수(人身牛首 - 몸은 사람 머리는 소)의 신농씨를 낳았다고 한다. 이 말은 신농씨는 염제의 후예(혹은 동일)이며 신룡의 후예라는 말이 된다. 즉 용이 신으로서 작용했다는 말이 된다. 복희(伏羲)씨는 머리는 사람 머리를 하고 몸은 뱀을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용이 신으로서 작용한 것임을 할 수 있다.
용은 모든 조상이며 우두머리(왕과 같은 존재)이며 창조신이기도 하다. 우두머리로서 용이 작용한 것을 설명하자면 사령의 우두머리의 개념을 들 수 있는데 사령이라는 것은 용, 봉황, 기린, 거북(신구)을 뜻한다. 기린은 용이 말과 교미해서 태어난 것이며 거북(딱딱한 것) 역시 용의 후예이다. 봉황 역시 용의 후예이며 봉황은 모든 새들의 조상이다. 즉 용은 모든 짐승들의 왕인 것이다. 이것은 불교에서도 보이는데 바로 사해용왕이다. 사해는 수미산을 둘러싼 바다를 의미하는 게 용왕은 이 바다의 왕이다.(실제 중국의 바다와는 거리가 있다.)
용의 종류를 알아보자면
오행사상으로 정착된 5마리의 용(흑룡, 백룡, 황룡, 청룡, 적룡)과 자연 현상을 대변만 수룡, 화룡, 뇌룡, 석룡 등이 있으며 불교의 법행룡과 비법행룡, 화생론으로 만들어진 어룡, 사룡, 상룡(코끼리 상짜임. 거대한 존재를 의미), 마룡 등이 있다. 그리고 동물의 일종으로 용의 후예들로 보이는 존재들이 여럿이 있다. 그리고 용의 생김새와 나이에 따라서도 명칭이 달라진다. 이것은 모두 다양한 사상과 종교에 의해서 나온 것이며 본래 용의 의미인 신의 개념에서 파생된 것이다.(용은 비와 눈를 부르는 자연의 신)
한국의 용
한국의 용사상은 중국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것은 용의 사상이 한국의 독자적인 것과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 융합되었기 때문이다. 본래 중국인들은 화하족이라고 해서 구이족(아홉의 동이족 - 동이족이라는 의미는 본래 동이라는 종족의 이름입니다. 이것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오랑캐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은 중국인들의 술책에 불과한 것입니다.)의 지배를 받았던 민족이다. 그래서 그들의 초기 사상들은 구이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후에 구이족이 분열되어 패권다툼을 하고 약해져 화하족이 독립하기 전까지 그들의 사상은 대 부분 구이에서 나왔다.(황제라는 중국의 조상이 있는데 치우와 염제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내려져옵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국 측의 주장이고 본래는 황제라는 화하족의 우두머리가 치우라는 구이족과 싸워서 여러 번 다툼을 해서 세력을 잡았을 뿐입니다. 치우는 청동기 문화를 가져온 왕이구요.)
이러한 용의 사상 역시 우리 민족에게서 건너가 중국의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한 다음 우리의 것과 융합되었다고 보여진다.
우리의 용은 미르이며 이무기를 보아하니 화생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용의아홉자식에 대한 것은 중국에서 건너온 사상인데 그것은 명(明)의 호승지(胡承之)라는 사람이 쓴 <진주선(眞珠船)>에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비희(비희):일명 패하(覇下).모양은 거북이를 닮았는데 무거운 것을 지기를 좋아한다. 돌비석 아래에 있는 귀부(龜趺)가 이것이다.
이문(이吻):모양은 짐승을 닮았는데, 먼 데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전각(殿閣)의 지붕 위에 있는 짐승머리가 바로 이것이다. 일명 조풍(嘲風)이라고도 하는데 높은 곳을 좋아한다. 또한 치미(치미)라 하며, 화재를 누를 수 있다.(한국에서는 불을 다스리는 물의 동물로는 해태가 있다.)
포뢰(蒲牢):모양은 용을 닮았는데, 소리지르기를 좋아한다. 종(鍾) 위에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바다 중에는 큰 고기인 고래(鯨)가 있는데, 포뢰는 고래를 무서워해서 고래가 포뢰를 치면 번번이 크게 놀라 크게 운다. 종소리를 크게 하고자 할 때는 포뢰를 종 위에 조각하고 고래 모양으로 만든 당(撞)을 친다.(여기서 고래란 아마도 곤이라는 동물일 것이다.)
폐안(폐안):일명 헌장(憲章)이라고도 한다. 모양은 호랑이를 닮았는데, 위력이 있어서 옥문(獄門)에 세운다.
도철(도철):마시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솥의 뚜껑에 세운다.
공하(蚣하):물을 좋아하는 성질을 가졌다. 그래서 다리의 기둥에 세운다. 한편 범공(범蚣)이라고도 하며 음식을 좋아한다.
애자(애자):죽이기를 좋아하며 칼의 콧등이나 칼자루에 새긴다. 입으로 삼킨다.(청룡언월도를 아시는가? 관우의 무기이다. 아마도 용의 아가리를 물린 부분은 이 애자가 아닌가 싶다.)
산예(산猊):모양이 사자와 닮았고 연기와 불을 좋아하며 향로에 새긴다. 또한 앉기를 좋아하는데, 불좌(佛座)의 사자가 바로 이것이다. 일명 금예(金猊)라고도 한다.(사자라는 동물은 예전에 동양에도 있었다.)
초도(椒圖):일명 초도(椒塗).모양이 소라를 닮았다. 닫기를 좋아하여 문고리에 붙인다.
이 용의 아홉 자식은 우리의 공예문화에도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기우제에서도 보여지는데 우리나라에서 용은 비와 구름 바람을 일으키는(풍백, 운사, 우사의 역할이 용에 옴겨진것같다. 아니면 반대로 용의 이 개념들이 이들에게도 전래되었을 것이다.) 신령스러운 동물로 연못이나 큰 강에서 산다고 생각되었다. 반대로 화룡은 불을 다스린다.
일본의 용
일본의 용은 아마도 백제나 고구려 신라를 통해서 전래되었을 것이다. 중국의 용의 개념과 한국의 용의 개념(몽고족, 선비족, 흉노족 역시 모두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이 건너가 독자적인 문화로 성립되었다고 보여진다. 이것은 백제 명망당시 백제의 세력이 일본으로 건너가 천황 제도를 성립했다는 것으로 보여지듯 많은 문화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정착을 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신령스러운 동물로 인식되는 반면 일본에서는 가장 뚜렷하게 신으로 섬긴다.
2. 드래곤(dragon)
드래곤이란 개념은 동양의 용사상이 옴겨간것이라고 하는데 기원은 동양의 용사상일지 몰라도 발전함을 독립적이다. 그것은 동양의 사상과 반대되는 개념의 사상인 서양의 사상이 결합되었기 때문인데 이 차이가 바로 용과 드래곤이 확실히 다른 점이라고 하겠다.
드래곤은 시대에 따라서 분류를 해야된다.
신화시대의 드래곤
드래곤의 어원
드래곤(Dragon) 이란 말은 '도마뱀, 뱀' 을 뜻하는 라틴어 'draco'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의 드래곤
메소포타미아는 서아시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지역 일대를 가리키는 곳이며 동양과 서양 문화의 중간지역이다.
여기서 보이는 드래곤의 형태는 지금의 서양의 드래곤의 형태가 아닌 좀 더 동양의 용에 가까운 형태로 보인다.
초기 서양의 신화에서 드래곤은 단순한 도마뱀이나 뱀의 형태를 지닌 신적인 존재나 혹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였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티아매트(Tiamat)' 이다.
티아매트는 원래 바빌로니아의 창세신 중 하나였다. 그녀는 남편 아프스와 함께 창세신 중 하나였다.
그녀는 남편 아프스와 함께 에아를 비롯하여 많은 신들을 낳았으나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동을 피우기 시작하여
아프스와 티아매트는 신들에 대해 불 만을 품게 되었다.
에아를 대표로 하는 신들은 이를 알아채고
오히려 아프스를 공격해 살해했고 이에 분노한 티아매트는 다른 신들 을 말살시키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우선 7쌍의 뱀 푸슈마헤, 독뱀 바슘, 전갈의 꼬리를 가진 드래곤의 무수훗쉬, 전갈인간 길타브릴 등의
여러 몬스터를 만들어 낸 다 음 아들인 킹을 그 몬스터들의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자신도 머리가 여러개 달린 드래곤으로 변신하여 신들에게 도전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신들은 티아매트를 쓰러뜨리기 위해 에아의 아들 말두크를 내세웠다. 말두크는 동서남북 4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신으로 7개의 폭풍을 준비하고 있었다, 말두크와 티아매트의 전투 결과는 싱겁게 끝나 버린다. 말두크가 던진 바람에 티 아매트의 배가 크게 부풀었고 거기다 말두크가 던진 화실이 꽂혀 심장을 관통했던 것이다. 티아매트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뒤 말 두크는 티아매트의 사체를 이용하여 별, 하늘, 지면, 인간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면 메소포타미아의 드래곤은 신적인 존재이며 동시에 창조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드래곤
그리스 신화에서 보이는 드래곤의 형태는 지금의 드래곤과 조금 다르다. 초기 드래곤의 형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뱀이나 도마뱀을 닮은 것을 모두 드래곤이라 칭했으며 그 형태도 지금의 드래곤과 다르다. 그리스 신화의 황금 양의 모피의 전설 가운데 모피를 지키는 역할을 가진 잠을 모르는 드래곤이 출현한다. 그리고 헤라클라스가물리친 드래곤(히드라)도 존재했다.
이런신화에서 보여지듯 대 부분의 서양 신화에서 드래곤은 신적인 존재 혹은 창조신으로서 그 존재와 역할이 동양의 용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것은 후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에 의해서 변질된다. 신화의 시대의 드래곤의 특징을 좀더 살펴보면 드래곤은 보물을 지키는 자와 마법으로 이루어진 자, 마법을 사용하는 자로 설명된다. 이 시대의 드래곤은 초기드래곤형태로 뱀 혹은 도마뱀이 거대해 진 것과 비슷하다.
중세시대의 드래곤
드래곤은 기독교라는 종교를 만나면서 커다란 국면을 맞이하는데 그것은 바로 사악한 악마로서의 드래곤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전 시대까지 드래곤은 인간보다 뛰어난 신의 존재로서 숭배나 존경 혹은 경의의 대상이었지 악마로서 배척되는 그런 존재는 아니었다.
기독교가 퍼진 시기를 전후하여 드래곤은 반 기독교적 존재, 이교도의 우상, 신에게 반박하는 괴물로써 크리스천들에게 낙인 찍혔고 그 모양도 뿔, 박쥐의 날개 등이 덧붙여져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공포의 존재로써 여겨지게 되었다. 신에서 기괴한 몬스터로 전락한 드래곤은 입에서 입으로 구전된 중세의 서사시나 기사의 무용담 등에서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등장하여 완전히 악의 이미지를 굳혔고 이후에도 이러한 이미지를 벗지 못 하는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드래곤인 이때부터 강력한 마법을 쓰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악마가 된 드래곤은 다른 악마와 마찬가지로 사악한 마음, 높은 지능, 강력한 마법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기독교의 전설 중에는 악마인 드래곤을 무찌르기 위해 성인이 활약한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3. 드래곤은 용이 아니다.
우선 드래곤의 모습을 보자. 보통 공룡의 몸통에 박쥐의 날개를 하고 길다란 목에 머리에는 뿔이 나있는 형상이다.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드래곤들은 이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도마뱀 모양에 뿔만 달려있는 형태가 흔하다.
하지만 용은 몸통은 뱀과 같고 비늘이 있고 네개의 발이 있어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으며, 머리에는 사슴과 같은 뿔이 있다. 등에는 81개의 비늘이 있어 사람이 이에 닿으면 죽게되고 토끼 같은 눈, 소의 귀, 뱀의 목, 범의 발바닥, 매의 발톱, 큰 조개 같은 모습의 배를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드래곤은 기독교 이후 악마적 존재가 되어 강력한 힘과 마법을 가진 존재가 되었지만 용은 지금도 신으로서 모셔지고 있고 상상의 동물로 친근하게 우리에게다가 오고 있다. 즉 근본적으로 다르다.
게다가 드래곤은 날개가 없이는 날지 못하는 불완전체에 비해 용은 날개 없이도 날 수 있는 완전체이다. 드래곤은 파충류에 그 기원을 두고 있지만 용은 파충류가 아닌 모든 동물의 장단점이 결합된 형태이다.
같은 점은 드래곤 하트라 불리는 마법의 근원이 용에게는 여의주라는 점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드래곤은 용이라고 번역되는 것인가? 아쉽게도 서양에겐 용적인 존재는 드래곤밖에 없고 동양에서는 드래곤적인 존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에서 번역할 단어라고는 용과 드래곤뿐이다. 즉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4. 현재 판타지의 드래곤
현재 판타지의 드래곤은 이런 용의 신적인 이미지와 드래곤의 형태가 결합된 새로운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나라와 지역에 따라서 다른데, D&D에서는 드래곤이 악마적이고 다양한 종족인데 비해 일본에서는 신적이며 위대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다.(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도 막판 대장은 드래곤이다.)
한국은 이런 디엔디의 영향과 일본판타지의 영향 그리고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친근하기 도하며 두렵고 공포 적인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럽판타지를 좋아한다. 그곳에서 톨킨의 판타지는 판타지의 일부분일 뿐이다.
< 플러스 알파:용의 종류에 대한 부가정보>
드래곤이아닙니다.용입니다.
용의 종류
교룡(蛟龍)
< 대자전>에 교룡은 용의 새끼로 모양이 뱀과 같고 길이가 한 발(10자)이 넘으며, 네 개의 넓적하고 짧은 발이 있다고 한다. 에밀레박물관에 있는 <이십팔방각명신도>를 보면 교룡은 다람쥐 같은 얼굴에 귀가 달리고 잉어 꼬리와 네 발을 갖춘 뱀 모양으로 나타나 있다.
다른 기록을 보면 훼룡이 5백년을 살면 교룡이 된다고 했고, 깊은 물속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수중 생물의 신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광아>에 보면 뿔이 있는 용을 교룡이라고 하고, 뿔이 없는 것은 이룡, 비늘이 있는 것은 교룡, 날개가 있는 것은 응룡이라고 한 것을 볼 수가 있다.
훼룡
큰 이무기의 일종으로, 훼룡이 5백년을 살면 교룡이 된다고 한다.
이룡
<광아>에 뿔이 없는 용을 이룡이라 하였고 <대자원>에서는 이무기라 하였고 <한서>에는 붉은 교룡이 이룡이라 하였다. <삼재도회>의 이룡형상을 보면 교룡과 비슷한 데다가 발가락이 독수리 같은 모양이라고 한다. 또한 이룡은 때로 용의 암컷을 일컫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용들이 자연과 친화적이라고 한다면 이 이룡은 자연에 해를 끼치는 용이라고 할수 있다. 어느 자료에는 붉은색의 호랑이 형상을 하고 비늘을 가진 용이라고도 한다. '에밀레박물관에 이룡의 돌조각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규룡(叫龍)
< 광아>에 뿔이 있는 용으로 되어 있고, 다른 자료에는 반대로 뿔이 없는 용을 규룡이라고 한다는 곳도 있다. 또한 빛이 붉고 뿔이 돋혔다는 용의 새끼를 말하기도 한다. 또한, 일명 두우(斗牛)라고 하며, 형상은 이룡과 비슷하나 소처럼 두 개의 뿔이 있고,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응룡(應龍)
응룡은 한마디로 전설적인 해태감독(^^) 이름이지만, 여기서는 비룡(飛龍)을 말한다. <산해경>에 하늘을 날고 비를 내리게 하는 용으로 나타나 있다. 중국신화를 보면 황제와 치우의 전쟁 때, 치우가 용을 무서워해서 황제가 응룡의 도움을 받아 치우와 과보를 물리친다. 그 이후로 응룡은 하늘을 오르지 못했는데 날이 가물때에는 응룡의 형상을 만들면 큰 비가 왔다고 전해진다.
반룡(蟠龍)
< 광아>에 하늘에 올라가기 전에 땅에 서리고 있는 용이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아직 승천하지 못한 용을 가리키고 있다.
잠룡(蠶龍)
숨어 있어 아직 하늘에 오르기 전의 용을 말한다.
신(蜃) : 이무기 신
교룡의 일종으로 기운을 토하여 신기루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무기
용이 되려다 못되고 물속에 산다는 큰 구렁이. 천년을 기다려야 용이 될 기회를 얻는다고 한다.
촉룡(燭龍)
< 산해경>에 나타나기를 "촉룡은 중국 종산의 신이다. 이 신이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되고, 입으로 입김을 세게 불면 겨울이 되고 숨을 들이 마시면 여름이 된다. 마시지 않고, 먹지 않으며, 숨쉬지 않는데 숨을 쉬면 바람이 된다. 몸의 길이가 천리나 되며, 그 형체가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고 붉은 빛이며, 종산의 아래에서 산다. 촉음(燭陰)이라고 불린다." 고 나온다. 또한 종산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고(鼓)라는 사람의 얼굴에 용의 몸을 한 신령도 나타난다.
뇌신(雷神)
< 산해경>에 뇌택 가운데에는 뇌신이 있는데 용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하고 자신의 배를 두드린다고 기록하고 있다. 화서씨가 뇌택에서 큰 발자국을 밝고 복희를 낳았다고 한다.
기룡(夔龍)
기룡은 산해경의 '기'라는 동물에서 비롯되었는데 기는 '생김새는 소와 같고 푸른 몸에 뿔이 없으며 발은 하나라고 되어 있다. 이 짐승이 물속으로 드나들 때는 반드시 바람이 일고, 그 빛은 해와 달과 같으며 그 소리는 우레와 같다. 그 가죽으로 북을 만들면 소리가 500리까지 들린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저파룡(猪婆龍)
입이 작은 악어처럼 생겼고 몸 길이는 두 길이나 되며 네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등과 꼬리는 딱딱한 비늘로 덮여 있다. 성품이 게으로고 잠자는 것을 좋아해 누가 건드리면 화를 낸다고 한다. 자신의 꼬리로 뱃가죽을 두드려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전해진다.
이 이외에도 백룡, 청룡, 황룡, 흑룡, 적룡, 계룡, 해룡, 어룡, 독룡, 석룡, 명룡 등이 있다. 물을 좋아하는 청룡(靑龍), 불을 좋아하는 화룡(火龍), 싸우기를 좋아하는 석룡(석龍), 울기를 좋아하는 명룡(鳴龍)이 있다는 기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