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환생

티베트 불교의 환생자---펌

김동수 2015. 8. 5. 17:58

최근 SBS 방송에서 '인생횡단' 이란 다큐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티베트 불교의 환생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생제도의 시작


티베트 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환생 승려인 '뚤꾸'라는 제도입니다. 약 900년전 티베트 불교의 까르마 까규빠에서 처음 시작된 환생 제도는 티베트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주요 4대 종파인 ‘닝마파’, ‘샤꺄파’, ‘까규파’, ‘겔룩파’ 중 환생자 제도가 제일 먼저 시작된 종파는 ‘까규파’의 분파인 ‘까르마 까규빠’이고 이어 겔룩파를 비롯한 다른 종파에서도 받아 들여졌습니다.


까르마 까규(=깔마 까규)를 이끄는 ‘까르마빠’(불사佛事를 행하는 이)의 17번째 환생자인 ‘오겐 틴래 

도제’(1985.06.26~)께서 16대 걀와 까르마빠 ‘랑중 릭빼 도제’의 환생자로 인정받은 후 티벳 출푸 사원으로 오는 모습과 즉위식 과정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린포체(소중한, 귀중한)는 통상 환생한 승려를 칭하는데 환생은 아니여도 이 생에서 공부를 많이 하신 분께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생제도가 처음 시작된 까르마 까규(=깔마 까규)를 이끄는 ‘까르마빠’(불사佛事를 행하는 이)의 

17번째 환생자인 ‘오겐 틴래 도제’(1985.06.26~). 티베트를 탈출해 2000년 인도로 망명한 

까르마빠는 현재 인도 다람살라 인근 규또사원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환생자(린포체)는 과연 몇명일까?


가장 최근 자료가 지난 해 8월 22일, 중국의 티베트 홍보 사이트 차이나티베트온라인을 통해 현지 당국자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그 자료에 따르면 티베트 자치구(시짱자치구)내에서 확인된 환생 승려는 358명에 이릅니다.


중국 다른 성에 편입된 동부 티베트 캄과 동북부 암도 지역 및 티베트 불교 문화권인 네팔, 부탄, 인도 라다크 및 시킴, 타왕 등까지 감안한다면 환생 승려는 적어도 최소 500명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린포체들은 죽을 때 다음 환생자에 대한 유언을 남긴다거나 다른 살아있는 고승들이나 제자들에게 꿈을 통해 환생에 대한 예시 등 여러 형태로 환생에 대해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