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맥(三脈) ---펌
삼맥(三脈)
얼굴, 가슴, 복부, 팔과 다리의 안쪽으로 흐르는 경맥(經脈)은 모두 음경(陰經)이며, 후두부 등 팔다리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경맥은 모두 양경(陽經)이다.
경맥은 좌우로 각각 12개가 있는데, 이를 12경맥이라 한다. 이중에 6경맥은 음경(陰經)으로 6음경이라 하며, 나머지 6경맥은 양경(陽經)으로 6양경이라 한다.
임맥(任脈)은 몸의 앞쪽으로 아랫입술로부터 정중앙선을 따라 회음(會陰; 생식기와 항문사이)까지 주행(走行)하는 경맥으로 음맥지해(陰脈之海)라고 일컬어진다.
이는 임맥이 6음경을 관할, 통솔하고 있다는 뜻이다.
독맥(督脈)은 회음에서 시작하여 인체의 뒤쪽 정중앙선을 따라 상향(上向)하여 백회(百會; 천문)를 돌아 앞으로 내려와서 입천장에서 마치게 된다.
독맥은 육양경(六陽經)을 통솔, 관할하므로 양맥지해(陽脈之海)라고 한다.
임맥과 독맥은 입안에서 만나므로 입천장과 혀를 이어 놓으면 임맥과 독맥이 서로 잘 통하게 되며, 12경맥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조절이 된다.
그러므로 수련 중에는 항상 혀를 입천장에 붙여 놓아야 한다.
인체에서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기(氣; 先天之氣)는 독맥(督脈)에 집결해 있으며 양(陽)에 속한다.
후천적으로 물, 음식, 호흡 등을 통해 얻게 된 기(氣; 後天之氣)는 임맥(任脈)에 집결되어 있으며 음(陰)에 속한다.
우리가 수련을 많이 하면 임독맥의 선천, 후천 음양(陰陽)의 에너지는 극화(極化)하여 스스로 중맥(中脈)으로 모여들게 된다.
중맥은 임맥 독맥의 중앙에 상하로 연결된 선(線)으로 회음(會陰)으로부터 하황정(下黃庭)을 거쳐 몸 내부의 중앙선을 따라 머리의 백회(百會)까지 이른다.
중맥은 일반인에게는 나타나지 않으며 수련이 높은 단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경맥(經脈)으로, 이는 인간의 본성(本性)이 화한 것이다.
즉 수련자가 자신의 본성(本性)을 찾아 우주와 합일을 이루게 될 때 비로소 수련자의 몸에 중맥이 나타남 .. 요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