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학 입문 /꿈수행

[스크랩] Life itself is a dream. / 인생이 곧 꿈이다.

김동수 2016. 3. 25. 19:13

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Life itself is a dream. / 인생이 곧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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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ream to help us understand a basic reality of life:

Life itself is a dream.

우리가 꿈 꾸는 건 인생의 근본 실체를 알기 위함이다.

인생 자체가 바로 꿈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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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꿈 속에서 깨었습니다.

여느 아침에 깰 때 개운하던 그런 상큼한 기분이 아니라

꽤 어정쩡한 느낌으로 간신이 눈을 떴습니다.

꿈이 채 마무리 되지 않은 중간에 깨어나니

/마음이 모두 푸석푸석합니다.

창 밖의 희뿌연 새벽안개를 보며

잠시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사람은 하루 밤새 보통 다섯 번 정도 꿈을 꾼답니다.

만약 전혀 꿈을 꾸지 않는다거나 아주 간혹 꿈을 꾼다 말하면

그건 다만 기억을 못 하는 까닭입니다. 엄연히 여러 번 꿈을 꾼 게
사실인데
기어코 아니라 우기면 난감해 집니다. 이른바 'REM sleep'
[
램 슬립]이라
불리는 빠른 눈 운동 수면' 동안 우리의 얼은 스스로
재충전합니다.
rapid eye movement 동안, 우리의 얼은 자신이 바로
얼임을
꿈거울을 통해 확인합니다.

흔히 잠을 안 재우는 고문이 직방으로 통하는 건,

몸이 수면부족을 못 이기는 것보다도

얼이 꿈 부족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꿈 꾸지 못하는 영혼은 거의 질식상태요 뇌사상태랍니다.

우리가 맨 정신으로 기억하던 못하던,

꿈이 인간의식의 가장 기본욕구란 점은 학문적 가설이 아닌

초 생물학적 진실 [meta-biological trut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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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ream to help us understand a basic reality of life:

Life itself is a dream.

우리가 꿈 꾸는 건 인생의 근본 실체를 알기 위함이다.

인생 자체가 바로 꿈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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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식은 보통 네 가지로 나눕니다.

평소의 깨어 있는 의식, 꿈 꾸는 의식, 깊은 수면상태의 의식,

그리고 이 셋을 모두 넘는 '그 의식'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잠 들 때와 깨어 날 때를 기억하는지요?

서서히 잠 속으로 들 때와, 꿈과 깊은 수면을 거쳐 서서히 깨인[?]

의식으로 돌아 올 때를 기억하는지요? 그리고, 이 모든 상태를

"늘 깨어 지켜보는" 그 의식을 간혹 느끼는지요?

정말 진짜같은 꿈을 꾸고 일어나 황망해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좋은 꿈, 나쁜 꿈, 길몽, 흉몽을 떠나 그저 꿈 속의 뒤안길에서

헤어나기 힘든 그런 애매한 느낌을 우리 모두 경험하곤 합니다.

장자의 '胡蝶夢 [호접몽] 얘기처럼, 내가 나비 꿈을 꾼 건지

아님 나비가 여태 내 꿈을 꾸고 있는지는 '정녕' 깨어있지 않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내가 곧 나비요 나비가 곧 나라는

그 절묘한 느낌은 늘 우리의 일상을 얄밉도록 비껴만 갑니다.

동네 스탠포드 대학 '꿈 연구소'에선 이미 오래 전

이런 초 생물학적 꿈 문제를 풀어 보고자 소위 '투명한 꿈' 'Lucid
Dreaming'
[루씨드 드림잉]이란 묘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꿈 속에서 꿈 꾸는 걸 알고 반쯤 깨어 있게 해주는
물리적 방법을
고안해 낸 거죠. 그럴듯한 기계도 만들어 꽤 많이
팔았다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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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ream to help us understand a basic reality of life:

Life itself is a dream.

우리가 꿈 꾸는 건 인생의 근본 실체를 알기 위함이다.

인생 자체가 바로 꿈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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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우리의 얼은 꿈을 먹고 삽니다.

꿈이 모자라면 영혼이 시듭니다.

가을 마당에 나부끼는 마른 낙엽들처럼

꿈이 고갈된 영혼은 말라 시들어 갑니다.

좋은 꿈은 '초월의식'에서 나오는 꿈입니다.

흔히 '잠재의식'에서 나오는 꿈들은 별 볼 일 없는 '개꿈'들입니다.

깨인 기분과 의식이 정갈치 못하면 벼라 별 개꿈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고요와 평정을 가다듬는 일상은

드높은 초월의식의 꿈을 가능케 합니다.

기도와 명상으로 정제된 초월의식은 꿈을 통해 본래의

기억을 가능케 해 줍니다. 그렇게 꿈과 일상이 잘 융합되다 보면

나비의 꿈과 내 꿈이 묘하게 겹쳐지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죠.

아하, 인생 자체가 바로 꿈이로구나!

굳이 육신의 다함에 이르지 않고도

'늘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던 구루와 진인[眞人]의 경지를
되새겨 봅니다.
깨어 있는 기분이 좋기를 바란다면 꿈 속과
깊은 수면 상태를
잘 가꿀 일입니다. 이미 지나간 꿈 해석에
헛된 시간 낭비 할 게 아니라,
바로 오늘 밤
잠 잘 자고 꿈 잘 꿀 수 있도록
지금 여기의 평상심을

잘 닦을 일입니다.


일찌기 선인[先人]들께서도 늘 되 뇌우지 않았던가요.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허~참!

Good Dreams!

출처 : OBEs 연구회
글쓴이 : 돌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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