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수 수련기

또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되었다 

김동수 2017. 2. 4. 22:42

또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되었다  






청년기엔 성격이 예민해서 앞날에 대한 근심과

지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가  많아 잠 못 이루는 날이 꽤 있었다


30 대초엔   단전과 음낭호흡으로 몸이 좋아지고 나서는

몸의 피가 끓어올라 그런 경우가 있어 눈 뜨자마자

새벽에 헬스장으로  근육운동을 하여 꿇는 피를 달래곤 했다



그러나 40대 들어서는

고민은 있어도 술 좀 마시고 잠은 항상 잘 잤다


50대초에   새로운 기공을 만들고는 반년정도  

하초에 엄청난 힘이 뻗쳐 밤에 몇번씩 깨곤했다


겨울이라 두터운 이불을 2개 덮었는데

그게 번쩍 들려서 잠에서 깨어 놀래곤했다

무슨 엄청 굵은 돌기둥이 솟아난줄 알고

이불안에 두손을 넣어 물건을 잡곤했다


그러나 항상 두손까진 필요없었다 ~~휴~~다행이다

그렇게 되면 필히 미국으로 이민해야되죠


반년후 몸의 중요  기맥이 다 뚫려 압력이 전신으로 퍼져서 안정이 되었다


근데 요즘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되었다

체내 에너지가 전신으로 퍼져도 남아돌고 있다


또 무슨 변화가 오려는지 ㅎㅎ

기쁜 마음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