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수 수련기
요즘 사무실에서 밤샘을 밥 먹듯이 합니다
김동수
2018. 10. 10. 20:42
요즘 사무실에서 밤샘을 밥 먹듯이 합니다
두달전부터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시 왔는지
혈기가 너무 끓어올라서 집에도 못가고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며 기운을 다스리고 있읍니다
말하자면 젊었을 때처럼 정의 기운이 넘치는거지요
일주일에 4회 이상 사무실에서 밤을 새고
아침 6시에 빌딩앞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첫차 타고 집에 가곤 합니다
추석전 몇칠전까진
밤에 시장에서 청과물 하역작업도 했지요
7시간 중노동 하고나서
심야버스 기다리며 막거리 마시고
집근처에서 맥주로 입가심하고 머 그랬었지요
이젠 밤에 일 안나가니까
뭐 바쁜 일은 전혀 없는데
이놈의 피가 식질 않네요 ㅎㅎ
어디가서 끝내주는 옹녀를 만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