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수 수련기
2주간 금주--체질이 변했는지 술이 안 땡겨요
김동수
2020. 11. 1. 21:03
2주간 금주--체질이 변했는지 술이 안 땡겨요
기수련하며 체질이 변했는지
2주간 술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너무 바른 생활 사나이가 변하고 있나 ㅎㅎ
술집 앞을 지날 때
전 같으면 광속으로
술 마실 핑계를 자동으로 뇌가 만들어내곤 했는데
무슨 마법이 일어나듯이
감정이나 신체도 술을 갈구하는 상태로 급변신했다
20대초부터 시작된 음주작용은
지천명 후반부에도 지긋지긋하게 나를 지배하여
결코 벗어나지 못했었다
중간에 금주를 가끔 한건
의지력으로 겨우 해낸 것이었다
근데 이제 그런 강고하던 알고리즘이 뚝 끊어졌다
마치 게임 설정을 클릭하여 바꾸듯이 행동양태가 확 달라졌다
아무튼 새로운 인생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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