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미인류

소향 小香

김동수 2013. 3. 15. 21:22

 

소향 小香


낡은 술집들 늘어선
먼지 날리는 이 길에
나는 왜 왔을까

어둠 저 너머 무엇이 있길래
운명은 나를 이 곳으로 데려왔나

낡은 문을 들어 설 때
웃음으로 반겨주는 눈

이 문 들어설때 나는 태어나
이 문 나설 때   나는 죽는다

몇 생을 거듭한걸까
그대의 웃음 속에 나의 모든것을 걸고서

하늘과 거리에 흰 눈이 가득할 때
문 나서는 내게 들려오는 노랫소리

paper rose!! 종이 장미여 !!
아! 나는 깨달았네 당신이 나를 속이는 그 방법을
I realised the way your eyes deceived me
Paper 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