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미인 아줌마 3 -잡술의 향연
호프집 미인 아줌마 3 -잡술의 향연
우리는 소주와 생맥주를 혼합해 마시며 한참 격조있는 예기하고 있었고
마담은 다른 테이블의 단골 손님을 상대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오래 술 마실 손님은 아닌듯했다
마담에게 생맥주를 더 주문 할때마다
그 분은 눈웃음을 치며 먼가 시적인 멘트를 막 날렸다
우리도 신경 좀 써줘요 -잡술의 대가
저 손님들은 금방 가요 -마담
그래 기다릴께~~ -대가
생맥주 더 주세요 -대가
네 여기 있어요 -마담
내 안에 너 있다~~ -대가
소주 더 주세요 -대가
네 여기 있어요 -마담
언제나 그대를 다시 보려나 -대가
생맥주 더 주세요 -대가
네 여기있어요 (눈웃음치며 )-마담
안 본 사이에 더 예뻐지셨네요 -대가
제가 좀 나이가 들었죠 -대가
아뇨 멋져보이세요 -마담
그럼 내 나이가 어때서~~ -대가
딱 사랑하기 좋은 나이지 ~~얼씨구 둘이 눈웃음을 주고받으며 합창한다
으잉 이 무슨 싸구려 멘트야
몇분 전에 봐놓구선 ,근데 이게 잘 먹히고 있다
오승근의 히트곡까지 부르며 둘이 완전 쿵짝이 잘맞네
마담이 첨엔 어이없어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며 좋아하고 있었다
그 대가는 멘트를 날리며 그윽한 눈빛으로 마담의 손을 자연스럽게 슬며시 잡곤 했다
으잉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내 지인과 단골 호프집가면 돈은 내가 내는데 늘 마담 손은 그 지인이 만지곤 했다
기막히게 타이밍을 맞춰서 어색하지 않게 잡아서 그 마담도 나중엔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열받아서 다신 그 호프집에 안간다 ~~ㅠㅠ
으~~열받아 여기서도 밀릴순 없다
흠 ~~두고보자구요. 나도 희대의 잡술을 쓰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