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시 2 /해어화
해어화에게 보내는 편지 -해어화 2
김동수
2014. 3. 22. 17:43
해어화에게 보내는 편지 - 해어화 2
해어화!!
여러명이 그대와 사무실 나갔었네
자판기앞 모여서 커피를 마시네요
담배피며 당신만 남몰래 보고있네
슬쩍슬쩍 우리의 시선이 마주쳐요
나의꽃!!
왜 당신은 나를 보고 있죠
난 속타며 너를 찾고 있나
왜 이렇게 서로 의식 하죠
넌 아무런 이유 없지 않나
하얀선 !!
공간은 하얀 도화지고
우리는 작은 먹물이지
너에게 가는 선만있고
그외엔 전혀 안보이지
무시간 !!
우주는 호흡을 닫고서
시계는 멈추어 버렸네
의식이 초롱히 살아서
빛나는 두눈만 있었네
소화여!!
하아얀 두손이 있어도
네손을 잡지도 못하네
검붉은 입술이 있어도
타는맘 전하지 못하네
해어화 解語花 2
바라 보아도
말할 수 없는
애타는 가슴이여!
다소곳이 숙이는
그대 머리는 한 방울 물로
내 심장에 떨어지고
스칠 때 흔들리는
그 대 어깨는 또 한 방울의 물로
내 영혼에 떨어지네
解語花! 나의 꽃이여!!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는 너에게
난 잡초의 언어로 속삭이네
내가 일천개의 꽃잎으로 開花하여
그대에게 육성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