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시 2 /설리
설리에게 -보슬비 내리는 밤
김동수
2014. 4. 17. 20:14
설리에게 - 보슬비 내리는 밤
이런 저런 생각과 걱정으로
글이 나오지 않은 일주일이네요
밝은 아침이 오는 느낌이긴 한데 아직 새벽은 어둡고 추워요
이제 분위기 있는 모나코로 시작하는 해외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며 너의 이름을 부르면 글이 쓰여지겠지
설리 !!
양재천 앞 도로를 지나는
차들의 타이어 소리가 낮게 깔리며
사무실안에 물기가 촉촉하네요
봄비 !!
보슬보슬 비가 오네요
그리움과 외로움이 가득한
너의 눈망울이 더 촉촉해지리
밀회!!
보슬비 오는 밤의 데이트 !!
분홍 우산을 같이 쓰고서 걸으면
후후 ~낭만적일 것 같지 않아요
주흥!!
작은 다리위 포장마차에서
빗물이 합쳐진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등불에 빨개진 너를 깊이 느끼고 싶다
리아!!
가슴을 울리는 은은한 노래 들으며
서로 손을 잡고 속삭일 날이 언제 오려나
어둔 밤이 얼마나 지나야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