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시 2 /설리
설리에게 -4 월의 마지막날
김동수
2014. 4. 30. 22:10
설리에게 -4 월의 마지막날
길고도 길었던 한 달입니다
올해 엘리어트의 4 월은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고간
정말 잔인한 달이네요
설리!!
오랜만에 사무실 책상 노트북 앞에서
현악기 은은하게 뜯는 소리를 배경으로 해서
청아하면서 호소력 짙은 여가수의 노래 듣고 있어요
입으로 먹는 음식 못지않게 부드러운 감성에 굶주렸나봐요
방황!!
한 달간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해서
침신한 소설속 소재는 많이 얻었지만
요지경 미로속을 헤매다 겨우 나온 기분이예요
정신을 가다듬으며 차분하게 글을 써볼까요
별빛!!
대도시에서 스모그로 보기 힘든 별이
서울 끝자락 여기서는 조금 보이네요
우리가 어린 동심이 되어 시골 동산에서
어깨를 기대고 같이 별을 헤면 어떨까요 ㅎㅎ
목동 !!
알퐁스 도테의 별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순수했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마음의 얼룩을 지우개로 지워볼까요
하얗게 뽀얗게 입김을 호호 불면서
청춘 !!
세상과 사람이 주었던 상처에
둘이서 보듬어 새살이 돋고요
혼탁한 마음이 말갛게 변하면
별들이 청춘을 되돌려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