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현상의 여러 양상들(2)
투시와 원격시 현상
ESP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감각 경로를 따르지 않고 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현상을 말한
다. 여기에는 투시, 텔레파시, 예지 등이 있다. J.B. 라인 박사가 그의 저서 '감각외 지각
ESP'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ESP의 본질은 무의식적이라는 것이다. 1934년 듀크 대학의 라인 박사는 ESP카드를 사용
한 통계관리적 실험을 시적하였고, 이러한 카드 실험은 1960년대까지 ESP실험의 주류를 이
루었다. ESP는 거리가 멀어지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물리적 거리의 증
대에 따른 ESP에너지의 감소 때문이 아니고, 거리가 멀면 맞히기 힘들다는 심리적 영향 때
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최초의 예지실험은 1933년에 라인 박사가 시작하여 1938년에 보고 되었고, 이로써 예지의
존재가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
예지가 존재한다면 미래로부터 현내로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이고, 인과율의 파탄, 시간 개
념의 변혁, 미래의 결정과 인간의 자유의지 등 중대한 철학적 문제가 생긴다고 일본의 가네
사와는 말하고 있다.
투시는 가시광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물체를 투과하여 사물을 보는 현상을 말한다. X선과
비슷하나 X선처럼 직진하는 단순 작용이 아니고 능력자의 마음대로 작용한다. 의료 행위,
광물 자원이나 수맥의 탐사, 경찰의 수사, 군사 목적 등 응용분야도 넓다.
일본에서는 1910년에 동경제대 교수 후쿠라이 공학박사와 이마무라 박사가 공동으로 미후
네 부인을 대상으로 수십 번 투시 실험에 성공하였다. 처음에는 명함을, 다음에는 납통 속에
넣은 문자를 투시하였고, 현상되지 않은 사진 필름에 있는 글자도 투시 하였다.
미타는 지하수를 투시하여 쓰러져 가는 공장을 살렸고 금, 은, 동 광맥을 투시하여 거부가
되었다.
1911년 5월 21일, 네덜란드에서 투시자 피터 후르코스가 탄생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페인
트공이었고 그도 어려서부터 여름에는 아버지의 일을 돕고 겨울에는 뱃사람이 되었다. 1943
년, 후르코스가 32세 때 아버지와 함께 독일군 막사의 페인트 칠을 하다가 사다리를 헛디뎌
서 혼수에 빠져 3일 뒤에 깨어났는데, 그때부터 투시 능력이 생겨서 병원 직원이나 환자들
의 현재와 미래를 투시하여 그들이 무서워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의 투시 능력으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었는데, 점점 유명해져서 경찰에서 살인
사건을 의뢰해 왓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된 사건이었다. 아이들의 옷을 손에 쥔 후르
코스는 "범인은 노인이고 안경을 썼고 수염을 길렀으며 지팡이를 짚고 다리를 전다." 고 말
하였다.
형사들은 수사 결과 범인이 아이들의 계부임을 알았다. 그러나 물적 증거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후르코스를 계부의 집에 동행시켰더니 지붕 위에 흉기가 숨겨져 있음을 투시하였다.
권총과 탄피 두 개가 발견되었고 그것은 범인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때부터 후르코스는
'초능력 사설 탐정' 간판을 걸었다.
1950년 1월 24일, 영국 여왕 대관식을 몇 주 앞두고 의식용 대관석(무게 200kg)이 보관
장소인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감쪽같이 없어졌다. 경찰청 발표문을 모든 신문이 일제히
보도하였다. 후르코스가 신문을 보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투시해 스케치하자, 경찰은 이에
따라 추적 끝에 범인을 체포하였고 후르코스의 이름은 일약 전 유럽과 미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1964년 1월에는 보스톤 시 일원에서 11명의 여자가 연속적으로 강간, 살해된 사건이 있었
다. 죽은 시체는 언제나 나일론 양말이나 가는 노끈으로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 희생자는
늘어나는데 수사는 난항이어서 일가 친척들이 참다 못해 후르코스를 찾았다. 후르코스는 신
변 보호자 크랑크와 같이 보스톤으로 가서 사건 변호사 보톰 리의 영접을 받았다. 변호사는
그에게 사건 현장 사진들을 보였다.
그 다음에 그는 경찰에 가서 범행에 사용된 양말과 하의 등을 손에 들고 정신 통일을 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가 보인다. 키는 170cm이고 체중은 60kg가량, 코가 높고 왼팔
에 상처가 보인다. 그의 엄지손가락 하나는 감각이 없다." 그리고는 보스톤 시의 지도를 보
자 하고는 한 점을 지적,"범인은 이곳에 있다."고 외쳤다. 반신반의하면서 출동한 경찰은 범
인 데잘보를 쉽게 체포하였다.
네덜란드의 또 한 명의 투시자 크로와젯도 천재적인 초능력 탐정이다.
미국 캔사스주립대학 정치학 교수 월터 선데리어스는 24세인 미모의 딸 캐롤이 입원한 벼
원에서 실종된 뒤 8주간 전국에 딸의 사진이 실린 광고 전단을 배포하는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자, 초심리학자 월리엄 테노프 교수에게 전화하여 구원을 청하였다.
교수는 저명한 투시자 크로와젯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자 곧 크로와젯에게
연락하였다. 연락을 받은 그는 "따님이 넓은 잔디 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육교를
건넜습니다. 주위에 많은 상점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물이 있고 부두가 보이고 작은 보트도
여러 척 떠 있습니다. 그곳에서 따님은 붉은 트럭에 올라 탔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6일 뒤에는 확실한 연락이 있을 터이니 염려 말라고 하였다. 6일 뒤 아버지가 월리엄 테노
프 교수에게 소식을 물으려고 2층에서 거실로 내려오자 그곳에 딸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닌
가.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시 기록보관소에 수록되어 있는, 크로와젯이 해결한 수백
건의 사건 중 한 예에 불과하다. 그는 실종된 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가족에게 알리는 아픔
도 여러 번 경험하였다. 1963년 4월 19일, 그는 실종된 한 소년이 집 부근에서 익사하였고,
그의 시체가 4월 23일 다리 근처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헤이그의 신문은 그의
예언을 실었고, 급작스럽게 관심이 집중되어 그의 예언의 적중 여부가 화제가 되었다. 4월
23일, 그의 예언의 정확히 적중했다.
크롤와젯은 테노프 교수가 연구한 17명의 초능력자 중에서 가장 우수하였고, 실험을 싫어
하는 다른 초능력자들과는 달리 실험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였으며, 그의 은덕을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전혀 사례를 받지 않았다.
1967년 2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17세 소녀 패트 백아담이 실종되었다. 경찰 수사에
의하면 그녀는 친구와 함께 2월 18일 글래스고에 놀러가서 자고, 다음날 둘은 큰 트럭을 타
고 귀가 도중 친구는 하차하였으나 맥아담은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7일 뒤 트럭 운전기사는
발견되었지만 그는 그녀를 댄프리스 마을 근처에서 하차시켰다고 주장하였다.
수사는 단서가 없어서 곧 끝나 버렸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졌다. 그런데 3년 뒤 댄
프리스 마을의 신문기자인 라이언이 크로와젯을 찾아옴으로써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
았다. 소녀의 사진을 본 크로와젯은 그 소녀가 가정에서 행복했는지 여부와 최후에 목격된
장소를 물었다. 행복하였다는 대답과 함께 목격된 장소를 지적하자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간선도로 옆에 음식점이 보인다."고 외쳤다. 이어서 그는 하천과 하천 둑의 나무들을 보았
고 다리와 다리 너머에 있는 작은 집 한 채를 보았다.
정신 집중을 끝낸 그는 자기가 본 내용을 스케치해서 라이언에게 주며 찾아보라고 하였
다. 라이언은 사진기자와 함께 근처를 수색, 마침내 그곳을 찾아냈다. 라이언은 소녀의 모친
을 설득해서 소녀의 소지품 중 성경을 받아서 크로와젯에게 주었다. 성경을 받은 그는 "그
녀는 죽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시게가 버려진 장소는 하천 둑 나무뿌리 밑구멍이
라고 말하였다.
투시의 실례를 좀더 보자. 1963년 당시 13세이던 필리핀 소녀 페라세스는 경찰이 해결하
지 못한 살인 강도범을 투시로 찾아냈다. 1966년 7월 14일, 아일랜드의 농부 토마스 트렌치
는 살해된 헌병의 시체 유기 장소를 투시로 찾아냈다. 1968년 3월 23일, 프랑스의 피네는 보
석을 훔친 범인을 그가 빠뜨린 손수건 하나로 찾아냈다.
미국의 마샤 칸은 1974년 4월, 50만 달러 어치의 보석 도난 사건을 투시로 해결하였다. 이
탈리아의 건축기사 타비아는 자기 처의 부정을 투시하여 형장을 고발하였다. 브라질의 월리
는 10년간 투시로 복권에 당첨되어 거부가 되었다. 영국의 유명한 투시자 톰 코르벨은 파티
에서 처음 만난 한 남자의 손만 보고 그가 살인자라는 것을 알아냈다.
중국으 한 처녀는 한자를 쓴 종이쪽지를 밀봉한 공 수십 개를 한 개씩 임의로 집에 그 속
에 든 글자를 계속 정확히 알아맞혔다. 이란의 수도 바그다드의 스카라니 양은 친구의 자궁
암과 손님의 위암을 투시로 알아맞혔다. 일본의 다마이는 인체 투시로 유명한데, 사람의 몸
을 보면 건강한 부위는 백색, 병든 부위는 흑색으로 나타나서 그 흑색의 농도, 광택, 범위
등으로 질병의 종류와 경중, 급만성 등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 투시를 하는 초능력자는 현재 우리나라에도 있다. 유리 겔러도 방한 때 투시를 하였
다. 라인 박사의 투시 연구 성공에 비판적이던 심리학자 리스도 1938년에는 그 자신이 투시
실험 성공을 보고하고 있다.
원격시 는 멀리 떨어진 곳의 광경을 기구를 쓰지 않고 보는 현상을 말한다.
철학자 칸트의 친구였던 스베텐보리는 3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스톡홀름의 큰 불을 보았
다. 1963년 12월 4일, 소련의 미하일 쿠니는 1만 수천km나 떨어진 미국의 비행기 사고를 보
았다. 1969년 12월 2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젠 가에서 5명의 과학자가 로젠의 원격시 능력
을 실험했는데 328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집안 광경을 100% 생생하게 맞혔다고 한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소에서 초능력 연구가인 러셀 타그와 헤롤드 패소프 두 박사는 초
능력자 잉고 스완을 대상으로 1974년부터 원격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패소프 박사는 타그
박사에게 전화를 걸고 다분히 냉소적인 말투로 "잉고는 지도상의 좌표만 가리키면 그 곳 풍
경을 스케치한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잉고를 바꾸게."하고
는 잉고에게 "남위 49도 20분, 동경 70도 14분에 무엇이 보이는가?"하고 물었다.
수십 초 동안 눈을 감고 있던 잉고는 이윽고 눈을 뜨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추운
지방에 오렌지색 건물이 있고 트럭이 몇대, 그리고 해안선 등, 그 내용을 타그에게 전화하자
놀란 타그는 "내가 잘못했네. 잉고가 맞혔어. 그곳은 남극의 고층 대기를 연구하는 불,소 공
동 연구기지일세. 지금까지 색안경으로 자네들을 보아온 것을 사과하네."라고 말하였다.
1974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경찰국장 프라이스는 SRI에서 타그 박사의 실험으로 원격 투
시와 예지에 성공하였다.
타그 박사는 헤라미드 부인을 대상으로 밀폐된 용기 속의 물건을 원격시하는 데도 성공하
였다.
다우징과 수맥 탐사
다우징(Dowsing)은 탐사 점봉이나 진동추로 수맥이나 광맥을 찾고 때로는 분실물이나 실
종된 사람을 찾는 현상을 말한다.
일본의 미타가 수맥과 광맥을 찾아서 거부가 된 이야기는 이미 말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수맥을 찾아서 지하수 우물을 개발한 유명한 신부 한 분이 경상남도에 계신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터키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이 극도의 물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호주 원정군 부대의 사파케리라는 수맥 탐사자가 30개소의 수맥을 찾아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22년, 호주의 한 포도원이 물 기근으로 망해갈 때 떠돌이 한 사람이 나타나 수맥을 찾
아서 살렸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포지트 대령은 융단 밑에 숨겨둔 화폐도 다우징으로 알아
냈다고 한다.
1930년대 초, 영국의 고고학자 레스브리지는 탐사 점봉으로 광석을 찾는 이래 연구를 거
듭하여 광석의 종류에 따라서, 또는 물이나 색의 종류, 감정 등에 따라서 찾아낼 수 있는 진
동추의 길이와 움직이는 방향 및 횟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학계에 큰 공헌을 하였
다.
부산에 있는 활성생활연구소에서는 진동추를 극성 찾기, 분실물 찾기, 정신측정, 수량의
투시 탐지, 수맥과 광맥 찾기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동추는 지상이라
하여 지면에서 나오는 기를 측정하고 음양과 선악을 판별하며, 또 인체에서 나오는 기를 측
정하여 질병 진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신감응(텔레파시)
정신감응(Telepathy)이란 어떤 사람의 마음의 상태나 내용이 감관의 매개 없이 타인에게
전달되는 현상을 말한다. 1882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교수 F.W.H. 마이어즈가 만든 말
이다.
정신감응은 이심전심으로, 뛰어난 경영자나 탤런트, 스포츠 선수 등에서 흔하다. 또 한 예
로 골똘히 애인을 생각하고 있으면 그 애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듯이 가족이나 친척, 친
지 등 정신적으로 평소에 가까운 사이에서 잘 일어난다.
빈의 심리학자 다임 박사는 꿈을 이용해서, 1882년 영국의 마이어즈는 ESP 카드를 이용
해서 이를 실험하였다. 1883년, 영국의 위바톤 목사는 꿈 속에서 형이 계단에서 떨어지는 순
간 자기가 구해준 꿈을 꾸었는데, 얼마 뒤 먼 곳에서 찾아온 형이 "계단에서 떨어졌는데 이
상하게도 다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1884년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르 리셰, 1885년 프랑스의 정신의학자 피에르 자네, 1889년
영국의 마레와 시즈윅, 1920년 네덜란드 구르닝겐대학의 하니만, 부르그만, 와인버그 등 세
교수와 미국 듀크대학의 라인 교수 등이 정신감응 실험에 성공하였다.
이들은 1889년에서 1894년 사이에 죽은 사람이 사망 시점을 전후해서 산 사람에게 꿈이나
환상으로 보이는 현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1937년, 북극을 여행하고 미국에 온 영국의 휴버트 윌킨스 경은 콜콤비아대학의 초심리학
자 마피 교수의 실험으로 영국에 있는 친구와 5,000km를 사이에 두고 정신감응 교신을 하
였는데, 비행기의 위치나 수리 상황 등이 일치하였다.
1959년 7월 29일,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잠수시켜 2,000km 떨어진 메릴랜드
주와의 사이에서 정신감응을 실험한 결과 7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소련에서는
한 마리의 어미 토끼를 육상의 전파를 차단한 연구실 안에 두고, 그의 새끼 토끼들을 멀리
떨어진 곳에 잠수시킨 잠수함 안에서 한 마리씩 죽일 때마다 어미와 새끼의 노파가 동시에
크게 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1960년, 옛 소련의 레닌그라드에서는 정신감응 연구소를 의학과 과학 아카데미, 중고등교
육부에 설치하였고 우주과학센터에도 설치 하였다.
1966년에는 모스크바와 시베리아의 노보시빌스크 사이 1,860마일 거리를 두고 엄격한 규
정하에서 정신감응 실험을 하여 성공하였다.
1967년 4월 24일, 소유스 우주선이 추락, 그 안에 타고 있던 니콜로프 태령이 죽는 순간
부인과 아이들은 "이젠 안 되겠다."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198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81세의 미망인 이사벨라 카사스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56세의 펠레스가 강도에게 납치당해 실종된 뒤 자기에게 죽음이 임박햇다고 긴급 구조를 요
청하는 꿈을 꾸고 경찰에 신고해서 사건을 해결하였다.
미국의 작가 싱클레어는 자기 처와 정신감응 실험을 290회 하여 76%의 성공률을 보였다.
미국 뉴욕 주립대학의 마이모니데스 의료센터 꿈연구소에서는 정신의학자 울만 박사가 1960
년대부터 20년 이상 실험 연구하여 정신감응의 실재를 증명하였다.
꿈꾸는 사람에게 깨어 있는 사람이 권투 장면을 보는 상념을 보내서 꿈에서 깨어난 다음
꿈꾼 바를 진술하게 한 바, 그 사람은 평생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권투 장면을 이야기하
였다. 또 이 연구소에서는 집단 정신감응이 가능하였고 정신감응의 방수도 가능하였다고 한
다.
옛 소련의 심리학자 와실리에프 박사는 최면 상태에 있는 피험자를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중국 서남의 변경 지역 티벳에 사는 소수 민족은 일상 생활에서 정신감응을 사용하고 있
다. 라마승 서로 간에, 또 사원과 사원 사이에 정신감응으로 교신한다는 것이다.
독일의 드레스덴 탄광에서 매몰된 프레히트 청년이 6일 뒤에 구출될 수 있었던 것은 6일
간이나 꾸준히 부인의 정신감응 송신을 받았기 때문이라 한다.
미국의 셔먼은 UCLA에서 정신감응 실험에 성공하였는데, 그는 3,200~4,800km떨어진 거
리에서 경험하였다고 한다. 아폴로 4호 우주선 비행사 애드거 미첼은 나사(NASA)에서 처
음 시도한 우주에서의 정신감응 실험 대상자이다.
일본의 야마오카 여인은 1974년 TV에 특별 출연하여 전화 목소리만 듣고 시청자 세사람
의 병을 알아맞혔다.
야마오카 여인이 전화로 진단한 환자는 수천 명이 넘는데, 그 진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병든 장기가 구체적으로 정확히 지적된다.
2)발병 전 증상도 없고 검사로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에도 발견한다.
3)환자 자신도 잊어 버린 옛날의 상처나 병도 알아낸다.
4)원인 불명의 병의 원인을 찾아낸다.
야마오카의 감응 현상의 객관적 조건을 쓰루미의 의사는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1)대상-산 사람에 한한다.
2)거리-가까울수록 강하다. 수학적 법칙은 측정하지 못하였다.
3)시간-수 초에서 수십 초 만에 일어난다.
4)장애물-없다.
5)서로의 자세-관계없다.
6)장소-집안이 바깥보다 강하다.
7)주야와 명암-관계없다.
8)서로의 의식-관계없다. 방심상태에서도 일어난다.
9)서로의 성별과 연령-관계없다.
21세기에는 지구상에서의 교신을 넘어서 지구와 다른 별 사이의 교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구와 명왕성 사이의 거리가 60역 km인데, 초속 30만 km인 전파로서는 왕복
에 10분이나 걸린다. 순간 교신이 가능한 것은 정신 감응이다. 정신감응 연구가 절대적으로
요망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예지 현상과 미래 예언
예지(Precognition)란 미래에 생기는 일을 미리 알거나 느끼고,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현상을 총괄해서 하는 말이다.
1000년간 무녀의 예언을 모은 그리스의 신탁이 있다. 모세는 땅 끝에서 한 나라가 일어나
독수리처럼 유태 나라를 덮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것은 로마였다.
그 외 성서에 기록된 예언자들과 역대 로마 교황을 예언한 13세기 아일랜드 사제 말라키,
15~16세기 영국의 전설적 예언자 마더 심프슨, 16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 18세기 유럽을 놀
라게 한 오스트리아의의사 메스메르, 금세기에 와서는 로마 교황을 졸도시킨 파티마의 예언,
나치스에 이용된 독일의 에른스트 크라프트, 미국의 줄리안 애덤즈 등이 유명한 예언자들이
었다.
16세기에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예언자였던 유태인 의사 노스트라다무스가 탄생하였다.
당시의 사회 상황에서 유태인이었던 그가 박해를 피하기 위하여 난해하게 만들었다는 4행시
는 놀라운 적중률을 가진 예언으로 가득하다.
200년 뒤의 프랑스 혁명과 루이 16세와 왕비의 체포 및 처형, 나폴레옹의 엘바 섬 유배,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장군, 독일의 히틀러, 런던의 대화재, 영국의 제국화, 미국의 출현,
잠수함과 비행기의 출현, 프랑스 왕 앙리 2세의 죽음, 1, 2차 세계대전, 크리미아전쟁, 러시
아혁명, 아랍의 대두 등이 적중한 그의 예언의 일부이다. 그는 20세기 말의 지구와 인류의
대이변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의 시의 기교와 난해성 때문에 해석이 여러 가지이다. 1625년
독일 예언자 엥겔 브레히트도 프랑스 혁명을 예언하였다.
1665년 유럽의 페스트와 런던의 대화재는 1661년 출간된 조지 폴스의 책에 예고되었다.
이 예언은 1664년 브리스톨의 대주교도 되풀이하였고 윌리엄 베일리도 예언하였다. 험프리
스미스는 1660년에 런던 대화재를 예언하였다. 아일랜드 혁명은 일어나기 40년 전 아일랜드
대주교가 설교중에 이미 예언하였다.
1852년 미국의 데이비스는 자동차와 타자기의 출현을 예언하였다. 미국의 남북전쟁도 많
은 예언자가 예언하였다. 1854년의 스타일과 1860년의 브리튼 부인이 그 예이다. 링컨의 암
살은 흄이 2년 전에 예언하였다.
1916년 6월, 시라는 제1차 세계대전을 예언하였다. 태국의 칸사니 소녀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전쟁이 두 달 만에 끝난다고 예언하였다. 1964년 3월 12일, 그녀가 두 살 때 마을의 불
을 3시간 전에 예언하였고, 3월 22일에는 비행기 추락을 예고하여 장관의 유럽 여행을 중지
시켰다. 그녀가 예지한 사건은 3천 건 이상에 달하고 적중률은 90%이상이었다고 한다.
1966년 10월 1일, 미국의 사리나 양은 양친과 함께 타려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거울 속
에서 예견하고 여행을 중지하였다.
1967년 2월 25일 터키의 회사 비서인 몰모양은 3월 3일에 있는 DC 10 비행기의 탑승객
345명의 추락 참사를 예고하였다. 그녀는 10세 때 이미 기차 사고를 예고하고 여행을 중지
한 일도 있었다.
콜롬보의 실바 소년은 발바닥을 보고 그 사람의 전생과 미래를 알았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로켈 노인(79세)은 예언 적중률이 99%라고 한다.
멕시코의 콜자르 부부는 예지 능력으로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다.
이탈리아 미라노의 마틴 씨는 5세 때부터 예지 능력이 있어서 인생에 성공하였다.
미국 앨러바마 지사는 아들의 예지로 총격당하는 것을 면하였다.
페루의 한 자매는 피카소의 죽음을 10일 전에 예언하였다. 영국의 존 윌리엄스는 재무장
관이 총격당하기 10일 전에 그 장면을 세 번이나 꿈꾸었고, 조카의 죽음도 이미 꿈꾸었다.
육군 원수 S경은 그의 딸이 죽기 2일 전에 그 일을 꿈꾸었고, 찰스 디킨스는 어떤 부인의
방문을 미리 알았다. 올리버 럿지는 어떤 장관의 집에 폭풍우와 번개가 �치는 것을 미리
꿈꾸었다.
1901년부터 44년간 미국의 에드가 케이시는 병자를 돌보면서 최면 투시로 병자의 내면세
계뿐만 아니라 지구와 우주의 내면까지 투시하고 예견하였다. 총 1만 4천 2백 64건에 달하
는 방대한 그의 투시, 예견 기록은 버지니아 주 '연구계몽협회(ARE)'에 보관되어 지금도 이
용되고 있다.
그의 예언 적중률은 90~95%라고 한다. 그의 인류 미래에 관한 무수한 예언들을 간추려
보자. 1936년부터 이변이 오는데 지구 내부에서 융기가 생기고, 북극성에 대응한 위치에 있
는 지축에 변화가 생겨 극점의 이동이 시작되고, 이 때문에 지진, 해일, 화산, 폭발, 대륙 침
하와 아틀란티스 대륙의 재융기 등 대이변이 1958년부터 1998년까지 40년 사이에 생긴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제1의 예언자는 존 딕슨 여인이다. 그녀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간디, 킹
복사, 로버트 케네디, UN 사무총장 ㅎㅁ마슐트 등의 암살과 사고사 등을 정확히 예언하였
다. 아폴로 우주선의 참변과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 미수도 예언 하였다. 그녀는
계시, 영감, 기도나 명상, 정신감응, 꿈 등으로 예지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그녀의 예언은 다음과 같다.
"1962년 2월 5일, 중동에서 탄생한 위대한 인물이 고대 이집트 왕조의 형통을 이은 자로
서, 10대에 경험하는 어떤 사건으로 자신의 악마적 사명을 자각하게 되며 반 그리스도가 된
다. 이미 그의 등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미국 내에서 진행중이며 미국의 정치 권력을 이용
해서 세계적인 일대 선전을 전개하여 악마 숭배의 새로운 종교를 세우고 1992년경에는 세계
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1999년부터 2000년에 걸쳐서 지구를 양분하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동
양을 제외한 지상 지배의 독재자 폭군으로 사상유례없는 공포 정치를 편다. 현재 그는 이집
트에 있고 이미 구체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앞서 말한 노스트라다무스의 21세기 미래 예언을 해설한 어떤 사람은 존 딕슨이 말한 폭
군, 독재자의 군대와 이것을 응징하려는 동양의 군대가 싸워서 동양이 이기고 그 뒤에는 진
정한 지상낙원이 오래도록 계속 된다는 것이다.
4.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1)
지금까지 말한 초능력 세계의 이곳저곳에서 여러 가지 영능력을 시사하는 사례들을 들었
지만, 다음부터는 전적으로 영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느
냐 하는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할 초능력의 원리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선 지금
까지 영능력으로 알려진 초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영능력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영능력자 개인의 주관적인 정신적 지력에 의존하나 때로는 물리적 심령
현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영능력자 개인의 주관과는 관계없이 객
관적으로 입증이 되는 물리적 현상이다.
(1)물리적 현상
음향현상:
고음은 물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두드리는 소리인데 영과의 통신수단으로도 쓰인다.
9세기의 파라켈수스도 고음으로 여과 교신하였고, 1661년 몸펫손 지사의 집에서도 고음 사
건이 있었다. 1716년, 에프워스 목사관의 고음 사건도 같은 이야기이다.
1848년 3월, 미국 뉴욕 주 하이츠빌 마을에서 일어났던 폭스 가 세자매의 고음 사건은 여
과의 교신으로 영의 실재가 입증되는 계기가 되어 미국 심령과학협회가 탄생되고, 이어서
영국에도 같은 협회가 생겨서 일대 심령 연구 붐이 일어났다.
폭스 자매 중 둘째인 마가렛은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만년에 알콜 중독과 가난에 시달리
다가 심한 정서 불안으로 세 자매 중 가장 영능력이 우수했던 언니 리와 불화가 심해지고,
이에 편승한 심령과학 반대론자들의 책동으로 드디어 고음이 사기라고 폭로해서 큰 물의를
일으켰지만, 1년 반 뒤에는 자기의 이러한 폭로가 거짓이었음을 자백하였다.
아일랜드 밸파스트 대학의 기계공학과 강사이던 크로포드 박사는 1914년에서 1920년 사이
에 영능자 캐서린 고라이어를 대상으로 고음과 부양 연구를 하여 빛나는 업적을 세웠다.
그는 영매를 저울 위에 올려 놓고 실험을 하여 소리가 날 때마다 체중이 감소하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이 원인이 입에서 나오는 엑토플라즘 때문임을 알고 이것을 점토 위에 각인
하는 데 성공하였다.
고음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곧 손가락 튕기는 소리, 마루 바닥이 삐걱거리는 소
리, 주먹으로 책상이나 벽을 치는 듯한 소리, 발로 바닥을 차는 소리, 큰 망치로 집을 두들
기는 소리 등이 그것이다.
일본의 가지모토는 "이 고음의 진실성은 심령 현상 전체에 관한 근본적인 중요성을 지니
는 것으로서, 물체가 물리적 원인 없이 진동하고 그 현상의 배후에 명백한 지성의 존재가
인정된다면, 이 우주에는 물질에 직접 작용하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지적 존재가 인
간과 함께 있다는 실로 원대한 의미를 가진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음악현상:
공중에서 저절로 소리가 나거나 악기에서 저절로 절묘한 연주 소리가 나는 현상을 말한
다.
마이어즈는 그의 저서 '산 자의 환상'에서 임종 주변에 생긴 음악 현상을 여러 차례 기록
하고 있다.
영국 아데아 백작의 저서 '홈과의 심령 체험'에는 음악 현상이 기록되어 있는데, 모제스는
악기가 없는 곳에서 교향악을 들었다고 한다. 모제스의 친구인 의사 스피어 박사 부인은
1893년 1월 28일 '라이트'지에 다음과 같이 기고하고 있다.
"9월 19일 밤, 교령회가 시작되기 전 정원 이곳저곳에서 종소리와 함께 음악소리가 들리
더니 그 소리는 우리의 모임이 시작되자 점점 커져서 방 전체가 울렸고, 멋진 교향악이 되
었 . 물론 방 안에는 악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영국 작가 윌링머 하윗은 아코디언이 저절로 멋진 연주를 하는 것을 보았으며, 1860년 8
월 콘힐의 한 잡지에는 소설보다 신기한 악기의 자동연주에 관한 기사가 평론가인 로버트
벨에 의해 실렸다.
공중 음성:
영이 영매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공중에서 소리내어 말하는 현상으로 '직접 담화'라고도 한
다. 자동으로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또는 공중의 확성기나 때로는 물질화된 영 자신의 입
을 통해서 소리가난다.
때로는 30~60분간 하나가 아니고 여러 사람의 영이 교대로 말하고 내용도 보고나 설교,
경우에 따라서는 농담도 한다.
인체나 물체 통과:
물체의 출현과 소실, 인체의 이동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야기 하였으므로 생략하고 인체나
물체가 다른 인체나 물체를 통과하는 현상도 중국 여인을 예로 언급하였다.
공주에 집이 있고 현재 서울에 사는 김승도 씨는 쇠를 먹는 사나이로 기네수 북에도 올라
있는 데 면도칼, 못, 철사 등을 입 안에서 절단해서 먹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일본 TV 방송
때는 자전거 1대를 먹어치웠다고 한다.
그는 대한 초능력학회에 와서 유리벽을 통과해 보이겠다고 약속하였는데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실현 된다면 영능력인지, 영능력 이외의 염력인지 연구해 볼 일이다.
수년 전에는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커퍼필드가 만리장성 벽을 통과했다는 소문이 있었
으나, 이는 첨단 기술장비를 이용한 눈속임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장보승이나 옛 소련의
메싱도 문이 잠겨진 방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 한다.
물체가 물체를 통과한 예로는, 비디오가 유리창을 통과 했다든지, 영국 교회에서 물체가
먼 곳에서부터 방안으로 벽을 통과해서 날아왔다는 등 많은 이야기가 있다.
자동서기:
필기 도구를 쥔 손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저절로 움직여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
리는 현상을 말한다.
때로는 악보도 제작한다. 대개는 영매의 손으로 기록된다. 영매 모제스는 착각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손에 펜을 쥐고 저절로 움직이도록 방치하였는데도
수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훌륭한 문장이 놀라운 속도로 씌여졌다는 것이다.
윌리엄 스탯은 자동서기에 산 사람으로부터의 정신감응도 실리는 것을 여러 번 체험했다
고 한다.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에드윈톨토의 수수께끼'라는 소설을 미완성으로 남
긴 채 죽었는데, 그가 죽은 지 2년이 지나서 미국 버몬트 주의 문맹인 공원 제임스가, 1872
년 크리스마스날 밤부터 이듬해 7월 8일 디킨스가 죽은 날까지 그 소설의 후속부분을 자신
이 전혀 모르는 외국어까지 섞어가면서 자동서기하였다 한다.
1913년 5월, 미국 세인트 루이스의 영매 파르 카란 부인은 17세기에 영국에서 나서 미국
으로 이주한 뒤 인디언에게 살해당한 페이션스 워즈의 영의 구술로 1938년까지 5년간에 걸
쳐 160만 단어로 된 대량의 문학 작품을 자동서기 하였다. 카란 부인 자신은 평범한 가정주
부였는데, 그녀가 쓴 시와 소설, 희곡 등은 그 종류도 풍부하고 작품도 우수 하였다. 어떤
때에는 하룻밤에 22편의 시를 쓰기도 했다.
그녀가 쓴 '참된 피를 찾아서'가 신문에서 호평을 받았고, 6만단어로 된 '테루카'라는 시대
시는 중세의 언어를 정확히 구사했으며, 32만 5천 단어로 된 '비화'는 예수 시대를 묘사한
것인데, 권위 있는 학자도 어려운 일을 자료도 없이, 때로는 2시간에 3천 단어의 속도로 자
동서기 하였다.
1929년, 보스톤 심령연구회 대표 프랭클린 프린스는 카란 부인을 연구하여 '페이션스 워즈
사례'를 출판했는데 카란의 작품들이 페이션스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직접 쓴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제랄딘 카민즈는 1890년 아일랜드에서 탄생하였는데, 영매 헤스터 다우덴과 만난 뒤 작가
가 될 욕심을 버리고 영적 훈련에 몰두하여 1920년경부터 자동서기를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사상과 으사에 반대되는 백만 단어 이상의 '크레오파의 서'를 초기 기독교
의 연대 기록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서도 65분 동안 1,750단어의 속도로 자동서기하였다.
레이나 존스 교수의 저서 '빛과 문'에는 그녀가 호주 작가 안프로즈 프래트로부터 받은 영
계 통신이 수록되어 있다.
1921년부터 1948년까지 세 번 캐나다 수상을 지낸 매킨지 킹도 카민즈에게 개인적 상담을
했다고 한다. 1948년에는 1945년에 작고한 프랭클린 루즈밸트가 카민즈를 통해서 매킨지와
영계 통신ㅇ르 하였는데 2년 뒤의 한국전쟁과 1958년 드골 정권의 탄생을 예언하였다고 한
다.
1957년 8월, 그녀가 67세 때는 아일랜드에서 휴가중이었는데, 영국 심령연구협회의 명예
간사인 솔탈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수개월 전 회원 헨리 태넌트의 모친이 죽었는데 모친과의 영계 통신을 원한다는 내용이었
다. 교신 내용은 40부에 달하는 문서로 '흑해의 백조'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는데, 그 내용이
모자간만 아는 너무나 사적인 것들이었다. 태넌트 소령은 이 많은 분서 내용이 단지 이름
하나만 틀렸을 뿐 모두 맞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케임브리지대학 브로드 교수는 52쪽에 달하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들 자동서기로 된 문
서는 인간이 육체의 사후에도 생존하고 아직도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과 교신할
수 있음을 강력히 주장하는 방대한 자료에 중요한 한 편을 더하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런던의 심령치료 의사 톰 요한슨의 아내인 영능자 코랄 폴그 부인은 자기도 모르는 죽은 사
람의 초상화를 3천 5백장이나 그렸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입었던 옷이나 장신구
까지 그렸다.
그녀는 말하기를 "영이 실리는 것을 느낄 뿐 그 다음은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라고 하였
다.
함마슬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기를 쓰던 기자가 꿈에 "코랄을 찾아가서 나의 어릴 때
모습을 그려 달라고 하라."는 말을 들었다. 기자가 코랄을 찾아서 부탁했더니 여자 어린이를
그려 주어서 실망하고 귀가해 버렸다. 그런데 얼마 뒤 전기 자료를 정리하던 중 함마슐트가
두 살 때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였고, 그 두 살짜리 어린이는 분명 여자 모습인
것을 보고 경악하였다.
영국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 그레이스 브룩스가 호주의 가수 디도레 딘을 만났더니, 디도
레가 "너에게는 스페인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마리아 마리프장이 수호령으로 붙어 있다."
라고 말하였다. 브룩스는 코랄을 찾아가서 마리아의 초상을 주문하였고 뒤에 그 초상화와
동일한 초상화를 대영 박물관에서 발견하게 되어 경탄하였다.
코랄은 유럽, 호주 캐나다 등을 순방하고 TV에도 출연하였다. 호주에서는 한 장의 초상
화를 그리고 나서 그 초상화의 주인공에게는 세 사람의 형제와 몸이 약한 아버지가 있다고
말하였고 그것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그녀는 탄생하기 전의 어린이 초상화도 그렸다. 그녀
는 "내 손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은, 영계의 힘밖에는 달리 원인을 생각할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직접서기는 필기 도구가 자동적으로 또는 공중에 나타난 물질화된 손으로 글을 쓰거나 그
림을 그리는 현상으로 자동서기와는 달리 영매가 개입되지 않는다. 손가락의 지문이나 뼈같
이 단단한 것이 있을 때도 있고 지문을 소형으로 뜬 것도 있다.
프랑스의 튀를리 궁전에서 있었던 홈의 교령회 때는 수십 년 전에 죽은 나폴레옹 1세의
손이 물질화되어 서명을 하였다.
심령 연구 초기에는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석판 두 장 사이에 분필을 끼워 두면 석판에
저절로 글자가 쓰이는 현상이 목격되었다.
일본에서는 츠다영매가 실험 대상이 되어서 물질화된 손이 글자를 쓰는 장면이 목격되었
고 사진도 찍혔다. 서기전 모세의 영훈은 필기 도구 없이 석판에 글자가 각인된 것이다.
1878년 9월에 캐나다 티도 가에서는 의사와 몇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벽에 문자가 저절로
각인되었다.
생물에 대한 작용
동물이나 식물에 대해서 인간이 애정을 표시할 때와 안 할 때 성장 발육과 일상 생활에
큰 차이가 있음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앞서 동식물의 초능력에서도 언급하였다.
(2)화학적 현상
발광 현상
영매에 의한 물리적 현상은 가끔 발광 현상을 동반한다. 크룩스는 엄밀한 과학적 조건하
에서 원인 모를 계란 크기의 빛이 문자를 그려서 대화도 가능하였으며, 나중에는 영매의 손
과 눈에서도 빛이 나는 것을 보았다고 그의 저서에서 밝혔다.
모제스 목사의 광체 보고와 주레 박사의 광체 보고, 1895년 이탈리아 가르지노 교수의 광
체 연구 보고는 유명하다.
이 중에서 주레 박사의 것만 간략히 소개하면, 1921년 5월 15일 교령회에서 있었던 일을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갑자기 굉장한 빛이 발생하였다. 하나의 빛나는 손이 참석자들 앞을 천천히 움직이고 있
었다. 그 손은 손가락을 독특한 형태로 구부리고 빛나는 얼음덩어리 같은 것을 손에 쥐고
있었다. 손 전체가 빛을 발하고 피부를 투명하게 투과하고 있었다. 놀라운 현상이었다."
이어서 1922년 4월 12일에는 "길이 50cm의 혜성과 같은 빛의 띠가 영매 뒤에 나타나서
머리 위 1m정도에서 머물고 있었고, 그것은 한층 더 빛나는 미립자들이 모인 광점을 몇 개
가지고 상하좌우로 빠르게 움직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방향 현상
원인 모르는 향기가 저절로 나는 현상으로 사향, 꽃, 건초 등 기타 향기가난다.
교령회 전이나 도주에 향기가 나고 신참자를 향기 나는 빛이 감싼 때도 있었다.
스탠톤 모제스 영매는 머리에서 향기가 났다. 때로는 향기가 액체가 되어 천장에서 빗물
처럼 떨어졌다.
교령회에서 홈은 꽃을 향해서 손을 뻗어 그 향기를 추출하여 참석자들을 돌아보고 뿌렸
다. 그는 또 술의 알코올 성분도 추출해서 방 안에 알코올 냄새가 충만케 하고 술을 물처럼
만들었다.
(3)초물리, 화학적 현상
심령 사진
우리가 보통 찍는 사진에 영이 찍히는 현상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나 찍힌 사람의 영과와 영의 영파가 일치해서 영이 사진에 찍힌다고
한다. 얼굴이나 상반신 등 몸의 일부만 나타날 때도 있고 전신이 나타날 때도 있다. 실제보
다 크게 또는 작게,ㅡ 장소는 어느 곳이든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안개덩어리로 나타나기도
한다.
내화 현상
불 속에서도 화상을 입지 않거나 타지 않는 현사을 말한다. 1871년 9월 7일, 뉴욕 헤랄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었다.
"메릴랜드 주에 사는 58세의 무학인 흑인 대장장이 네이산고가는 벌겋게 달은 철판을 핥
았다. 또 총탄을 불에 녹여서 입 안에 넣고 굴렸다. 그런데도 화상도 없고 의사의 진찰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유명한 영매 홈은 붉게 탄 석탄을 손수건 위에 올려 놓고 손가락으로 집어서 책상 위에
놓았는데도 화상도 없고 타지도 않았다.
1917년, 영매 애니 헌터는 교령회에서 붉게 탄 장작을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수초간 안고
있게 했는데도 화상이 없었다.
루르드의 성천을 발견한 베르나테트 양은 자기를 인도하여 성천을 발견하게 한 성모 마리
아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었는데, 황홀경 상태에 있는 그녀의 손은 촛불 위에 15분간이나 있
었고, 손가락 사이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고 프랑스의 도즈 박사는 목격담을 말하
고 있다. 기도가 끝나고 그는 그녀가 모르게 촛불을 그녀의 손 가까이 접근시키려 하자 "앗
뜨거."라고 외쳤다.
초능력 사례들에서 전술하였으나 크로포드 박사는 부양이 물질화된 영의 손에 의한 것임
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크로포드 박사의 발견이 모든 부양 현상에 다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
다.
물질화 및 비물질화 현상
영매의 몸에서 나오는 타액 비슷한 엑토프라즘이 차츰 굳어져서 죽은 사람의 영의 손, 얼
굴, 전신 등이 되는 현상이 물질화이고, 이들이 순식간에 그냥 없어지거나 녹아서 없어지는
현상이 비물질화 현상이다.
물질화된 영을 최초로 출현시킨 사람은 하이츠빌 사건 때의 세 자매 중 막내인 케트 폭스
인데 뉴욕 은행가인 챨스 리버모어가 죽은 처 에스텔을 사보하여 보고 싶다고 요청하였더
니, 생전의 모습 그대로 물질화된 부인의 영이 나타나서 실내를 걷고 프랑스어로 필답도 하
였다. 케트 양은 물론 사전에는 그 부인을 몰랐던 것이다.
19세기 최대의 영매인 다니엘 더글라스 홈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백작가에서 태어났다. 모
친도 투시 능력이 있었다. 하버드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 등에서 실험에 성공하였으나 무리
와 과로로 병에 걸려 영국으로 귀국하였다. 그 뒤 유럽 각지를 다니면서 왕후, 귀족, 유명한
학자들 앞에서 실험을 하였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교령회에서는 독일의 왕자와 왕녀, 러시아의 올시니 백장 등도 참석하
였는데 미국의 유명한 조각가 하이럼 파워즈의 목격담은 다음과 같다.
"7인의 참석자가 보는 가운데 속임수가 절대 불가능한 상태에서 손 하나가 나타나 부채를
주니 받고,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사라졌다. 다른 날은 죽은 내 어린
아들의 작은 손이 나타나서 나의 뺨과 팔을 만지고 나와 악수한 뒤 언제까지나 놓치지 않으
려고 꼭 쥐니, 내 손 안에서 온기만 남기고 녹아서 없어졌다."
1869년, 아데아 자작과 제럴드 스미스 대령, 그리고 의사인 게리 박사 등 세 사람은 한 교
령회에서 홈 옆에 죽은 그의 아내가 나타난 것을 보았다.
홈은 공중부양과 악기의 자동연주 능력도 보였는데, 자신의 능력은 영의 실재를 이 세상
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 하며, 은덕을 입은 사람들의 사례금품을ㄹ일절 사절하였다고 한다.
영매 요세피아 파라디노는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엄중히 규제된 조건하에서 교령회를 가졌
는데, 물질화도니 손이 참석자들을 만지고 피리가 울리고 가구가 움직였다. 그녀는 1854년 1
월 이탈리아 농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12세 때 고아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영력이 있었으나
그것을 최초로 인정한 사람은 엘고레 카아야 박사이다. 그는 영능력을 멸시하고 부정한 유
명한 정신의학자 체자레 롬브로조 박사를 그녀의 교령회에 초청하였다. 그녀를 의자에 꽁꽁
묶에 놓았는데도 방 안의 가구가 떠오르고 그녀 자신도 떠오르며 악기가 저절 연주되었다.
롬브로조 박사는 크게 감동하고 이때부터 심령 연구를 시작하여 심령 현상의 존재를 확인하
였다.
1892년, 밀라노의 심령연구회는 그녀의 교령회를 17회 가진 다음,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
다. "영매의 몸은 꼼짝 못 하게 구속된 채 등장되었으나, 몇 번이고 다른 손이 나타나서 참
석자들이 만져 보고 접촉하였다."
이 모임의 한 사람인 파리 대학의 생리학 교수 샤를르 리셰는 1백 회 이상 교령회를 가지
다음 속임수를 못 쓰도록 특수 의자를 고안 했는데, 그 의자도 꽤 높이 부양하였다.
트리노 대학 병리해부학 부교수인 호아도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교령회에 참석했는데, 탁
자가 난폭하게 움직이더니 깨져 버렸다.
1895년에는 영국 심령연구회에서 3인의 조사단이 나폴리 까지 가서 그녀의 11회의 교령회
를 참관, 조사, 관찰하고, 그 곳에서 본 공중부양, 물체이동, 발광, 고음, 물질화 현상등이 틀
림없는 사실임을 공인하였다.
1902년 3월 1일, 몰세리 교수와 8인의 연구자들은 파라디노를 침대에 묶어 놓고 실헌을
하였는데, 6인의 영이 출현하여 30인 이상의 회의적이던 과학자들이 모두 시인하게 되었다.
1909년에서 1910년 사이에는 미국에서 실험하였는데, 모든 과학자들이 그녀의 속임수를 간
파하려 하였으나 결국은 그것이 속임수가 아닌 진실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1855년 3월 14일, 미국의 하트포드 타임즈 신문 주필인 프랭크 바아는 교령회에서 나타난
손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찔렀더니 손바닥에서 손등으로 뚫고 1인치 정도 밖으로 나왔고, 빼
니까 원상 회복되어 흔적도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대표적 물리학자인 월리엄 크룩스는 엄격한 실험 조건하에서 7명의 교령회
참석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18세 소녀인 영매 플로렌스 쿡이 캐티 킹이란 소녀의 영을 물
질화시켜서 나타나게 하였다. 크룩스는 두 소녀의 동시 존재를 확인하여쏘 참석자들은 이
소녀들과 수개월간 친교하였다.
영국의 여류작가 플로렌스 마리에트도 이 두 소녀와 접촉, 대화하고 확인하였다. 캐티는
수시로 얼굴이 변모하였으나 2녀간만 출현하였다.
영국의 에스페란스 부인은 15세 미모의 아랍 소녀 율란드의 영을 잘 출현시켰는데, 욜란
드는 장난기가 많아서 참석자 중 한 사람의 스카프를 빼앗고는 없어졌다. 그 다음에 스카프
를 가지고 다시 나타났기에 돌려달라고 하니 스카프만 남기고 없어졌는데, 이내 스카프는
다시 사라졌다.
1880년, 참석자 한 사람이 나타난 영을 붙잡았더니 그 때문에 영매인 에스페란스 부인이
폐출혈을 일으켰다. 이는 물질화된 영이 없어질 때는 엑토플라즘이 빠른 속도로 영매의 몸
속에 흡수되기 때문에, 누가 접촉하거나 강한 불빛을 쪼이면 영매의 몸을 상하게 한다는 것
이다. 심령현상의 과학전 연구에 획기적 진전이 있게 한 뛰어난 영매 에바 C는 1890년 알
제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 육군 장교였다. 1905년, 노엘 장군 댁에서 교령회가 있
었는데, 파리대학 생리학 교수인 샤를르 리셰가 관찰, 확인하였다. 아름다운 이집트의 왕녀
가 전신 물질화되었으며, 그녀의 머리카락 끝부분을 잘라서 가졌다고 한다. 교수는 전신이
물질화되어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1909년부터 4년간을 프랑스 부인의 양녀가 되어 슈랭크 노팅 백작댁에서 교령회를 가졌는
데, 속임수가 절대로 불가능한 엄격한 통제하에서 나타난 물질화현상의 전 과정을 노팅 박
사는 상세히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까지 하여 1913년 5월 19일 '물질화 현상'이
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의 관찰을 보고를 간략히 소개하면, 처음 안개처럼 나타난 것이 차
차 사람의 얼굴, 손, 몸으로 변하고 말하며, 걷고, 접촉하며, 사라질 때는 순간적으로 없어졌
다는 것이다.
윌리엄 애그린턴의 물질화는마술사 하라 케라도 시인하였다. 질문에 대한 답을 영이 석판
에 적었다. 1884년 10월 29일, 영국 수상 윌리암 글래드스톤이 애그린턴을 방문하고 스페인
어, 그리스어, 프랑스어로 질문하여 영이 그에 답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영국 심
령연구회에 가입하였다.
1912년, 미국 외과의사 크랜튼 박사 부인인 영매 마조리느 물질화된 영의 지문을 찍었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의 지문도 찍었는데, 그 사람이 생전에 쓰던 면도기의 지문과 일치하
였다.
신체 일부 곧 얼굴이나 손만 물질화된 경우 손의 지문, 장문까지 본을 뜬 이야기도 있다.
프라넥 쿨스키 영매는 1919년 폴란드의 영능자 얀 구직의 교령회에서 그 능력이 발견되었
다.
1919년 말에서 1920년 초까지 14회 실험이 있었는데 물질화, 발광, 접촉 현상 등이 나타났
다. 1920년에는 파리에서 주레가 리셰와 프라마리옹과 같이 실험 하였는데, 광점이 있는 안
개가 보이더니 점점 커져서 얼굴, 손 등으로 물질화되어 갔다. 주레가 손의 본을 떠서 보니
지문과 장문이 다 있었고, 엄밀한 화학 실험으로 이것이 영의 것임을 확인하였다.
1950년 6월, 펜실베이니아 주 실버밸 강당에서 물질화 과정을 7장의 사진으로 찍었다. 5~8
분 뒤에 물질화된 영이 없어졌는데 없어질 때는 하부부터 없어졌다.
엑토플라즘의 무게는 신체 체중의 1/3~1/4에 달했고 그만큼 체중도 줄었다. 물질화 과정
을 관중들이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1988년 11월, 구두 수선공 조지 스프릭스는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하였다. 하원의원 도노반
은 그의 저서 '영의 증거'에서 18개월간 스프릭스의 교령회에 참석하였는데, 물질화한 영이
평지를 걸어서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부치고 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영국의 아이사 노사지는 그의 저서 '정한 길'에서 영의 레이놀즈 박사가 물질화하여 심령
수술을 한 뒤에 사라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영국 작가 플로렌스 마리에트는 캐티 킹의 영이 사라질 때의 광경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
다.
"영은 양팔을 벌리고 벽에 붙어 섰는데, 3개의 가스등이 점등되자 단 1초 동안에 녹아서
없어졌고 의복도 없어졌다."
영체의 모양 뜨기
영체의 손가락, 손, 얼굴, 발 등이 나타나고 그 흔적이 남는데, 이들의 형태를 밀랍으로 뜨
는 것으로서 물질화 현상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있다.
쿨스키는 유명한 폴란드의 시인이며 작가였는데 동시에 뛰어난 영능력자였다. 1874년에
태어난 그는 5, 6세기경부터 예감, 원격시 등 능력이 있었고, 특히 유령을 볼 수 있어서 이
들과 친숙하게 대화하였다. 1919년, 구직 영매의 집에서 있었던 교령회에서 여러 가지 물리
적 현상을 전개하며 그의 능력이 인정되었다.
그는 폴란드의 심령연구협회와 파리의 국제 초상심리현상 연구소에 자진 출두하여 연구에
협력하였고, 1920년에는 리셰 교수, 그라몽 백작, 주레 등이 입회한 가운데 교령회를 가졌다.
이들 교령회에서 나타난 물질화한 영체의 수족 납형은 심령 현상의 물적 증거로서 가장 유
력한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교령회에서는 동물의 영체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주레는 쿨스키를 만능의 영매요, 영매의 왕이라고 칭창하였다.
5.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2)
앞장에 이어서 계속 영능력과 심령현상의 여러 양상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폴터가이스트 현상
독일어로 폴터가이스트란 '소란스런 유령'을 뜻한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종되는 듯 식
기나 기구가 공중을 날아다니며 원인 불명의 괴음이 들리고, 갑자기 방의 온도가 내려가며
불이 붙고 몸이 부양되는 등의 비정상적 현상이 주로 어린이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가족이
외의 사람이 있으면 이 현상이 없어질 때가 있다고 한다.
때로는 엄청난 함이 발휘되어 무거운 가구가 부양되고 견고한 문짝의 경첩이 뜯기며 꽃병
이나 컵이 벽에 던져져서 산산조각이나고 칼이 던져지기도 하는데, 사람에 대한 위해는 적
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지자기가 원인임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일종의 심령 현상으로 보고 있
다.
1877년, 아일랜드 데리코넬리에 있는 농가의 다섯 아이를 가진 한 미망인 집에서 마고하
는 12세 소녀를 중심으로 고음과 함께 자갈이 날아왔다. 당시 상황을 관찰한 바렛은 자기가
마음속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라서 소리가 들려왔다고 하였다.
롬브로조는 1900년 술집의 술병이 선반에서 차례로 공중에 붕떴다가 바닥에 떨어져 깨지
는 것을 보았고, 1929년 해리 프라이스는 영국 서섹스주의 보리 목사관을 찾아서 병사한 목
사와 교령 대화를 나눈 뒤, 세면대의 비누가 공중으로 붕 떠서 날아가 마루바닥에 놓인 주
전자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였다.
1968년, 초심리학자인 윌리엄 롤라와 그의 동료는 미국 켄터키주의 산 속 마을인 올리브
힐의 12세 소년과 노부부가 동거하는 집에서 11월에 발생한 다음과 같은 사건을 목격하였
다.
이때 그들이 앉은 앞에 TV가 있었고 그 위에는 투명한 상자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조화
가 있었고 그 위에는 투명한 상자가 있었는데, 그 속에는 조화가 있고 상자 밑에는 받침깔
개가 있었다. 이들이 상자, 꽃, 깔개 순으로 하나씩 차례로 TV뒤쪽으로 떨어지기에 그 뒤쪽
을 들여다 보았더니, 어느 틈에 깔개 위에 상자, 그 속에는 꽃이 떨어지기 전의 모습대로 되
어 있었다 한다.
에르네스토 보자노는 1백 58회의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
1977년 8월 31일, 영국 런던 북쪽 엔필드의 공영주택 2층에서 하퍼 부인은 11세와 12세
두 아이를 잠재우고 방을 나오자, 마루위에서 무거운 장롱이 저절로 50cm 정도 미끄러져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뿐만 아니라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4번 울리자 이웃집에 구
조를 요청하였고, 버크 노팅검 부자가 와서 집 안팎을 샅샅이 살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그
러나 또 다시 벽의 고음이 4번 울려서 경찰에 신고하였는데, 여경관 캐롤라인 힙스는 거실
의자가 50cm나 자동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공인하였다. 다음날에는 뜨거워진 완구
등이 집 안을 날아다녔다. 이러한 가구 등의 공중 난무는 3일간 계속되었다. 신문사 기자들
이 출동하여 현장을 확인하였고, 기자 한 사람은 날아 다니는 물체에 이마를 맞아 상처를
입기도 하였다. 심령학회에서 그로스도 출동하여 현장을 목격하였다. 그로스와 하퍼 부인,
노팅검 부인은 TV에 출연하여 이 사건을 증언하였다.
프레이헤어는 20인 이상이 목격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2천 건이상 보았다고 한다. 그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언제나 이상하게 여러 가지 고장과 사고로 번번히 실패했다는
것이다.
1981년 4월 10일, 프랑스의 카라 부인 집에서도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났다.
문 두드리는 소리, 어린이 울음 소리, 동물 소리, 자동차 충돌음 등이 들리고 책상이 흔들
렸으며, 베개와 모포가 날고 침대가 움직이며 실내 온도가 갑자기 떨어졌다.
카라 부인은 날아 다니는 물건에 명치를 얻어맞고 다리를 꼬집혔으며 멍까지 들었다. 사
람의그림자가 있어서 부딪쳐 보았더니 없어졌다. 밤에는 침대 위에서 전신이 묶인 것처럼
꼼짝 못하고 있는데, 차디찬 손이 목을 조였다.
문이 저절로 잠기고 올리브 씨가 날아오며 양복이 옷걸이에서 없어진 뒤 액자 위에서 발
견되기도 하였으며 융단이 날아다녔다.
그녀는 물리학자이며 심령연구가인 플로리 박사에게 구조르 요청하였고, 이에 그는 독일
의 프라이부르크 심령과학연구소 소장 한스 벤더에게 원조를 청했다.
카라 부인은 어려서부터 영능력이 있어서 카라 부인을 조사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현상은 계속되어 어린 아들 장이 유령과 놀고, 지하실에서는 모발에 꽃이 꽂힌 것이 발견
되며, 없어진 카메라 필름이 나주에 발견되었는데, 그 속에서 종이 조각이 나왔고 거기에는
뜻을 알 수 없는 그림 3개가 있었다. 수도꼭지에서 저절로 물리 분풀되고 악취도 나며 외출
중인 부부가 정원을 거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그 집의 전 주인이 이사간 것도 이러한 현상 때문이었는데, 그 집은 악령의 집으로 소문
이 나서 결국 카라 부인도 이사를 갔으나 이사한 뒤에도 현상은 계속되었다.
유령과 접촉하여 나타난 현상
1656년, 헝가리의 레지나 피트샤린 소녀에게 생전에 악동이었던 진 크레벤트의 유령이 나
타나서 레지나의 팔을 만졌는데, 팔에 화상이 생기고 십자가 상도 새겨졌다. 린넨 천에 싼
동전에도 불로 십자가가 새겨 졌는데 천은 멀쩡 하였다. 유령이 불으 뿜으며 세 손가락으로
종이를 잡으니, 종이가 타서 손가락 자국이 남았다.
1874년 4월 18일, 영매 스탠튼 모제스는 친구의 유령 빛이 손가락에 닿아 피부가 터지고
관절이 부었다. 1876년 5월 16일에는 사진에 죽은 친구가 찍혔다. 5월 20일 밤에는 친구 유
령이 와서 악수를 청해서 모제스는 실신 하였다. 아침에 깨어나 보니 이마에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그 자리는 바로 친구가 총상을 입었던 자리였다.
프랭크 포드모어는 동생과 밤에 자는데 찬 손이 얼굴을 만졌다. 동생이 비명을 질러서 깨
어나 불을 켜 보니, 붉은 반점이 손 모양으로 나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무역상 집에서 교령회가 있었는데, 18세인 창녀가 돌연 실신하고
얼굴 한쪽 볼에 반점이 생기더니 피가 나고 이어서 다른 쪽 볼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그녀는 손을 뻗쳐 마치 원수를 미는 흉내를 내었는데, 그 손에도 반점이 번지고 피가 났다.
부인들이 물로 씻어 주었는데 얼마 뒤 또 다시 같은 일이 생겨서 1시간 동안에 5번이나 되
풀이하였다. 이러한 현상이 수개월간이나 계속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창녀가 타락한 생활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고 수근거렸다.
6.영능력과 심령 현상의 여러 양상들(3)
영시(Spiritual Sight)
투시, 원격시 및 영의 모습을 보는 등의 초상적인 시각 현상을 말한다. 또한 과거나 미래
가 보일 수도 있다. 수정구 현상이나 정신측정도 영시가 기본이 된다. 육안이 아닌 영안으로
보는 것인데 신불, 천사, 신선, 망인, 유령, 요정, 도깨비 등의 이차원적 존재들이 보이기도
하여 그 진실성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울 때도 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자기와 똑같은 사나이가 자기를 향해서 오는 것
을 보았는데, 그것은 8년 뒤의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이 후일에 밝혀졌다.
영국의 주 세르비아 대사 이야도비치 백작은 세르비아의 한 영시자가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들었다.
뉴질랜드의 한 호텔 로비에서 남녀 한 쌍이 앉아서 담화를 하는데, 그 남자는 이미 수년
전에 현재의 장면을 꿈꾸었다는 것이다. 그는 20년 전에도 여자 친구와 대학 졸업 후 진로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것이 현실화하였다고 한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곧 사람의 죽음이나 화재, 도난 등을 사건을 당한
본인이나 본인의 주변사람들도 모르는데 그것을 미리 알아서 경고 전화를 해주는 무녀도 우
리나라에 있다.
근세 우리나라의 유명한 예언가 남사고와 강중산을 비롯하여 동양에서는 옛부터 생년, 월,
일 ,시로 보는 사주나, 관상학, 수상학, 모래판 읽기 등 점술이 있었고, 서양에서는 수정구
점술, 찻잔 점술 등이 있었다.
이미 과거 약 반세기에 걸친 연구 실험 결과, 영시 현상이 있음이 확증되었다. 그 예로 루
돌프 치세넬 박사의 실험에서는, 서재에서 한 장의 엽서를 적어서 검은 종이에 싸고 봉투에
넣어 이것을 5중으로 봉하고 영능력자에게 주었더니, 그 영능력자는 엽서에 적힌 문자와 그
림까지 다 알아맞혔다.
또 초심리학의 개척자인 미국 듀크 대학의 라인교수는 오직 영시 현상을 입증하기 위해서
1만 명 이상ㅇ르 대상으로 실험을 한 뒤 그 존재를 확증하였다.
수정구 투영현상
일종의 영시 현상으로 수정구를 응시하면 화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지름 5~7.5cm
정도 크기의 구슬을 사용한다. 색깔에는 백색, 유백색, 녹색, 황색, 자색, 청색, 투명한 무색
등 여러 가지 색의 것이 있으나, 눈이 덜 피로한 것은 청색이나 자수정 색깔이다. 수정구를
응시하는 동안 잠드는 일은 드물다.
처음에는 유백색의 구름이 나타나서 작게 또는 크게 화상으로 변해 가는데, 때로는 수정
구는 안 보이고 화상만 크게 보인다.
과거, 현재, 미래에 결쳐서 마음속의 인상, 환영, 잊어 버린 기억, 꿈 등이 보이는데, 인간
의 무의식적 곤찰이나 정신감응한 내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술자가 건강해야만 보이고 위험성은 없지만, 보일 가능성은 1/20, 보통 수단으로 알 수
없는 진실된 화상을 보는 것은 이 가운데 다시 1/20이라 한다.
훈련법으로는 처음 선명한 실물을 보고 그 상을 수정구로 옮기는 것과, 확실히 기억한 내
용을 수정구로 옮기는 연습으 ㄹ되풀이해야 한다.
수정구 투영 현상이 객관적이라는 증거는, 그 나타난 화상이 확대경으로 커지고 거울에
비치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신측정(Psychometry)
특수한 개인이 가진 영능력으로서, 자기가 가진 물건의 역사나 관련된 사건 등을 알아낸
다. 이 경우 영화처럼 빠르게 영상이 머리속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보통은 깨어 있는 상태에
서 사지만, 때로는 최면 상태에서 할 때도 있고, 이때는 그 물건을 생전에 지녔던 죽은 사람
의 영과 접촉하기 위해서 그 망자의 다른 생전 소유물을 요구할 때도 있다. 때로는 영능력
자가 그 물건을 통하여 망자의 버릇, 중병 등을 일시적으로 옮겨 받는 수도 있는데, 이때는
영능력자가 그 물건을 가지기를 싫어한다.
영청(Clairaudience)
보통 청각으로는 안 들리는,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의 음성이나 사령의 음성이 들리는 현상
으로 일종의 심령 현상이다.
영시보다는 그 출현 빈도가 낮다.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므로 환청을 조심해야 하고, 또
악령의 빙의를 경계해야 한다. 소리의 내용은 다양하고 느낌은 공기가 귓속으로 빨려드는
듯, 산들바람이 굿속으로 들어오는 듯, 벌이 윙윙 날고 있는 듯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전조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많이 보고되었으나 영국에서는 드문 것으로 보아 기상과 관계가 있지 않나 생
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례로는 그리스의 철인 소크라테스가 다이몬이라 이름붙인 존재의 소리를 들었다 하고,
프랑스의 잔다르크도 하늘의 소리를 듣고 여자 기사가 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명문 귀족 존
드라몬드 헤이는 1889년 영구 심령연구협회에 다음과 같은 사례를 보고하였다. 1879년 2월
어느 날 한밤중에, 그는 1천 1백 km 떨어진 곳에 사는 며느리가 장티푸스로 빈사 상태인
아들을 걱정하는 말소리를 분명히 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자 음성 현상, 곧 전자 장치를 통해서 영청이 일어나는 현상도 있다. 다시 말해
서 녹음 테이프에 초상적인 음성이 녹음되는 것을 말하는데, 최초 발견자인 라트비아의 심
리학자 콘스탄틴 라우디브 박사의 이름을 따서 라우디브 소리라고도 말한다. 그는 1959년
영화를 제작할 때 들새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다가 이현상을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그 뒤 독
일의 심리학자 한스 벤더 교수가 대규모 실험을 하여 그 초상성을 증명하였고, 또 라우디브
박사 자신이 10만 권의 초상 음성을 수집하여 이것이 매우 중요한 심령 현상임을 세상에 알
렸다.
그 중에는 영계로부터의 통신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적지 않아서 이러한 통신을 더욱 효
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자 장치으 ㅣ개발이 연구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1948년 일보 심령과학협회에서 하기하라 영매를 대상으로 실험에 성공하였다.
영언
망아 상태의 영매에게 영이 실려서 말하는 현상, 때로는 강연도 한다.
파이퍼 부인과 래너드 부인은 가장 유명한 영언 영매였다. 이 경우, 보호령은 절대로 빙의
되지 않으며 저급령이 빙의되기 쉽다는 사람도 있다.
영능력자의 능력이 사라지면, 그가 거짓말을 영언이라고 속일 수도 있다.
어떤 부인이 자기는 낙태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자, 그녀가 낙태해서 대학의 실험실 유리
병 속에 담긴 태아가 영매에게 실려서 진상을 폭로했다고 한다.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 시대에 런던 동쪽 끝에서 살인
마 잭의 흉행이 여러 번 있었는데, 영매 로버트 제임스 리즈는 여러 번 다음 범행의 장소와
시간을 예언하였고, 마지막에는 범인이 숨은 집까지 알려 주어서 사건을 해결하였다.
1930년 10월 5일 새벽 2시, 프랑스 북부의 보배 상공에서 길이 237m의 영국 비행선 R101
호가 공중 폭발, 추락하였다. 영국을 떠난 지 몇 시간 뒤의 사건이었다. 항공장관 톰슨 경,
설계사 리치몬드 wndfuddf 비롯하여 귀빈 다수를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48명 중 생존자는
6명뿐이었다.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맞먹는 대참사였던 이 사고로 영국의 위신
이 추락되고, 비행선 개발 계획은 취소되었다. 그런데 이 추락 사고의 원인이 영계 통신으로
밝혀져서 영의 존재가 증명된 것이다.
사고의 전조는 사고나 나기 2년 전부터 있었다. 1928년 3월 3일, 제 1차 세계대전의 영웅
하인클리프 대령은 대서양 횡단 비행 도중 실종되었다. 3월 31일, 엉매 베아트리스 알 부인
은 위쟈반에서 하인클리프가 처와 대화하고 싶다고 하여 처를 교령회에 참석시켰더니, 남편
영은 "비행선 성능이 임무 수행을 못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폭풍을 만나 절망적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사고 직후 영국 심령협회의 영매인 아이린 가렛은 협회 창립자와 오스트레일리아인 기자
4인이 참것한 교령회에서 R101호 선장 어윈 공군 대위의 영이 하는 말을 중개하였다.
"엔진이 너무 무겁고 비행선 무게도 지탱하지 못하였다. 부력이 부족하였다. 부력 계산이
오산이었다. 승강타도 곧 고장났다. 오일 파이프도 막혔다. 연료 펌프도 나쁘고 공기 펌프도
고장나고 냉각장치도 못 쓰게 되었는데도, 아무도 비행선의 기능을 완전히 파악한 사람이
없었다. 승무원 수도 부족한 데다가 시험 훈련 기간도 너무 짧았다. 기후는 나쁘고 가스 주
머니 상부의 탄력성이 없는데다가 선체 중앙부는 너무 무거워 선수가 하강하였다."
3주 위 어윈 선장의 영은 상관이었던 도리버 비라즈 대령에게 말하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교령회에서 말하였다. 10월 31일부터 4회 모임에서 죽은 어윈 선장뿐만 아니라 같이 희생된
전 항공성 브랑커 국장과 다른 승무원들의 영들까지 나타나서 사고 원인을 상세히 설명하면
서,"출발 전무터 이미 선체가 불완전함을 알았으나 독촉 명령에 할 수 없이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 이것은 살인 행위다."라며 원망하였다고 한다. 그들은 항공장관이 인도 총독이 되
려는 야망 때문에 희생자가 된 것이다.
아이린 가렛 영매는 1930~1970년대에 실험 대상이 되었는데, 듀크대학의 라인 박사와 윌
리엄 맥도갈 교수의 ESP 실험도 하고 심리학자 로렌스 르샨의 실험에도 응해서 경탄할 성
적을 보였다. 곧 1931년 미국 심령과학학회의 초청으로 르샨이 50시간 이상이나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백미는 정신 측정 시험이었다. 물고기 화석, 붕대 천의 파편, 그리스의 화
폐, 고대 바빌론의 돌 등을 각각 봉투 속에 넣어서 밀봉한 뒤 그녀에게 주었는데, 그 내용물
을 정확하게 맞혔다.
특히 르샨의 비서가 돌을 만지다가 손가락에 상처가 났는데 그것까지 알아 맞혔다. 가렛
은 1893년 3월 17일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는데, 2주 위 부모가 자살하여 백부모가 맡아서 양
육하였고, 사춘기에 백부가 죽은지 2주 만에 나타나서 2년 안에 런던에 가서 공부하게 된다
고 예언하며 백모를 잘 도우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요크셔의 살인마는 5년간 13명의 여인을 살해하고 칼로 목, 등, 가슴, 배 등을 배었는데,
그 곳에는 피를 마신 이빨 자국이 있었다. 1975년 7월 5일, 로갈스키 여인이 자택 부근에서
살해 되었다. 경찰은 살해하기 전 성교한 흔적을 조사하여 B형 분비물임을 알았다.
1980년 11월, 13번째 살해 사건이 생겼다. 이 사건이 있기 전인 11월 초에 영매 데러 존스
는 기자와 만나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 주었다.
1)범인은 성도착자로서 여장도 하고 목사로도 변장한다.
2)범인 이름은 피터 샤토클리프이다.
3)요크셔 주 프래트포드 고지대 6번지에 거주한다.
4)직업은 트럭 운전 기사이고 트럭에 붙은 회사명의 첫글자는 C이다.
5)범인은 젊은 건달이고 전파가 있다.
그녀는 다음 범행 날이 11월 17일이란 것까지 예언하였다. 기자는 경찰에게 그녀의 말을
전하였다.
만약 경찰이 그녀의 말을믿었더라면 13번째 범행은 방지되었을 것이다. 결국 범인은 1981
년 1월에야 잡혔다.
영국의 영매 마고 윌리엄스는 1976년 봄, 취사 도중에 갑자기 "내 이름은 제인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자칭 제인의 속삭임은 계속되었고, 마고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틈엔가 펜을 쥐고 그녀의 말을 적고 있었다. 70회 이상이나 계속된 그녀의 신상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는 19세기 후반에 테본 주 해변에서 산 주부이고 주치의는 맥켄지라
고 하였다.
마고의 남편은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녀의 말이 진실이라느 것을 발견하였다. 그 뒤
마고에게는 고급 관료, 의사, 목사, 군인, 시민, 하인 등 모든 계층, 모든 직업의 남녀노소 영
들의 영언이 들렸다.
로이 스테만 기자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친구인 제니 기본스 부인이 어떤 집에서 사람들이 불안해 한다고 조사를 의뢰해 와서 가
보았더니, 메어리라는 영이 구원을 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비밀의 애인 리처드를
찾고 있었는데, 나와 남편 워리가 조사 뒤 리처드 묘를 찾아 주었더니 메어리가 떠났다. 4백
년 전의 연애 사건이었다."
이 기자는 마고를 시험하기 위해서 마고 부부를 자기만 아는 곳으로 아내하였다.
처음 방문한 곳인 1128년에 세운 웨이버리 수도원에서는 기숙사에 살았던 젊은 처녀가 교
신해 왔고, 두 번째 퍼남 교구 교회에서는 자기의 처 '앤'을 찾는 존 레이시와 교신하였다.
세 번째 햄프셔에 있는 판부라 수도원에서는 나폴레옹 3세와 왕비의 묘가 있는데, 지도령
베네트가 마고에게 이곳 유해에는 혼이 없고, 왕비는 지금 지상에서 다른 생을 살고 있다고
알려 왔다. 마지막으로 찾은 미체트 장원은 제2차 세계대전중 히틀러의 부관이 유폐되었던
곳인데, 마고가 바은 수신은 그 곳에 있었던 남자로부터의 것으로 그 곳에서 타죽었다는 이
야기였다.
1979년, 마고는 물질화 현상까지 보여 주고 심령치료도 하였으며, 지박령을 해방시켰을 때
느 sths과 몸이 은색으로 빛났다고 한다.
영국의 주부 도리스 스토크스는 1978년 오스트레일리아 TV에 출연, 영언을 하여 일대 선
풍을 일으켰으며, 이에 방송국측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다른 프로를 중단하고 그녀의 공연
을 계속하였다.
그녀는 관란석의 청중 속에서 자의로 나서 여자의 이름과 그녀의 죽은 동생의 이름을 알
아맞혔고, 또 그 동생의 영이 누나에게 전하는 말을 실연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일정을 연기하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공연하였는데,
객석은 청중으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그녀의 영언 내용은 개인적이고 정확하였기 때문에 인
기가 대단하였다. 뒷날 그녀는 자궁의 임신으로 위험했을 때 망부의 영언으로 망부가 지시
하는 병원을 찾아가서 살아났다.
방언
망아 상태에서 자기가 모르는 언어를 말하는 현상을 방언이라고 한다.
중세기에는 악마의 소행으로 보았으나, 기독교가 부흥한 뒤에는 신이 신자를 고무하는 수
단으로 보았다. 심령 연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방언자는 판사의 딸인 로라 에드몬즈 양인데,
그녀는 아버지의 손님인 그리스인과 그리스어로 대화하였다.
브리튼 부인은 '현대 미국의 강신술'이란 책에서 영매들이 세계 각국의 말뿐 아니라 노래
까지 한다고 하였다. 영국 국교회의 토마스 콜리 부제가 기록한 예를 보면, 물질화한 이집트
인의 영이 영매에게 실려 이집트어를 말했는데, 고대 이집트어를 말하여 이집트어 연구가의
의문점을 풀어 주고, 고대 중국어로 말해 '논어'의 바른 독서법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유사
이전의 말, 영계의 말, 화성인의 말 등의 예도 있다 하나, 심령학계에서는 이 현상을 의문시
하고 있다.
유체
유체(astral body)는 심령 현상으로 생기는 죽은 사람의 모습으로 특이한 현실감이 있다.
냉기 현상이 동반되고 창이나 벽에서 잘 보이며, 때로는 밝은 곳에서도 보인다. 임종 때에도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것의 객관적 실재를 증명하는 것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접촉
현상이 있고 심령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는 루르드 성천 기적의 주인공인 성모 마리아가 베르나데트 수비루 양에게 18회나
나타나서 영언을 전하는 한편, 그녀의 간질병도 고쳤던 사실이 있다.
유령 현상
유령을 말하기 전에 우선 단어의 뜻부터 정리해야겠다.
일본의 한 심령 연구가는 인간은 육체와 유체, 영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람이 죽으면 영
체는 하급령과 고급령으로 나뉘고, 유체는 영과 합하여 유령이 된다고 말한다.
오하라는 육체를 백이라 하고 혼은 마음, 가슴, 생각, 의지, 심정, 감정, 염력이나 염, 사고,
관념 등의 총칭이며, 영은 생명, 활력이라 하여 인간은 이상의 3요소가 일치되어 살고 있다
고 한다. 그러나 그는 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유령이란 죽은 사람의 유체를 말한다. 유령은 반드시 눈에 보인다고 할 수는 없고, 때로는
소리, 음성, 접촉감, 냉기 현상, 기타 이상한 느낌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
의 총칭이 유령 현상이다. 유령이 일반인의 눈에 보이려면 외피가 있어야 하는데, 이 외피의
일부는 지상의 물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령을 보았다, 만났다, 또는 같이 행동하였다는 등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지
기수로 많다.
1641년, 영국 멘체스터에서 반역죄로 사형된 카톨릭 사제의 두 개골을 매장하려고 하자
훌쩍이면서 우는데, 계속 강행하려 하자 천둥 번개가 쳐서 할 수 없이 성당 안에 안치하였
다 한다.
영국 서머세트에 있는 조용한 켈톤 칸테라 묘지에서 매일 밤낮으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
서 조사한 바 "1670년 4월 13일, 테오피리우스 부름 이곳에 잠듦"이란 묘비 밑에서 난다는
것을 알았다. 가족들의 이야기로는 고인의 유언이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켈톤 칸테라관에
두 개골만 보관해 달라고 하였는데, 그 유언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유언대로 안치한 다음에
야 훌쩍임은 그쳤다.
1685년, 베치스콤의 대지주 아잘리아 피니는 서인도 제도에서 데려온 흑인 하인이 죽을
때 "내각 죽거든 시체를 고향으로 보내 달라."고 한 유언을 무시하였다. 그랬더니 매장된 묘
지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고 농작물이 안 자라며 가축들이 계속 죽어서 결국 두 개골을 집 안
에 안치하였다. 그 뒤 이 두 개골을 집 밖으로 내가기만 하면 어김없이 흉작이 들 뿐만 아
니라 두 개골을 옮긴 사람은 죽었다.
20세기 초에 이 집에 세들었던 사람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사가기 전날 밤 송별연을 성대
하게 치르는 도중, 이 두 개골이 눈에 거슬린다며 연못 속에 던져 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집 입구 계단 위에 그 두 개골이 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들었던 사람은 이사간
곳에서 연못에 빠져 죽었다.
바튼 아그네스관은 헨리 그리피스 남작이 건립한 것으로 아름답기로 이름난 건물인데, 남
작의 딸 앤 그리피스가 죽으면서 자기의 머리를 이 집 안에 안치해 달라고 유언하여 영안실
에 안치하였다.
그 뒤 그것을 집 밖으로 내가려 할 때마다 비명 소리가 나서 아예 그 집 벽 속에 묻고 도
배해 버렸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발렌틴관에서 영매 프리아 양은 3개월간 머물면서 유령 현상을 조사하였다.
올리버 롯지와 마이어즈도 같이 행동하였다.
큰 쇠망치로 집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더니 유령 몇이 나타났다. 가장 자주 나타난 것
은 이사벨이라는 수녀와 마가렛이라는 회색 옷을 입은 여자인데, 여자가 수녀를 책망하는
듯하였다. 몇 마리 개들도 겁에 직려 있었다. 고양이 새끼가 뛰노는 듯, 새가 날갯짓하는 듯
한 퍼덕퍼덕 하는 소리가 들렸고, 방 앞을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발렌 틴관에는 개의 유령도 나타나서 여러 마리으 모습이 보이고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유령 연구가 엘리오트 오도넬은 동물 유령도 사람 유령만큼 많다며, 그 중에서도 고양이가
많다고 했다.
영국 심령연구협회가 보고한 '비바 롯지의 유령' 사건은 유령 현상의 공통점을 보여 주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전형적 유령의 집 실례로 평가 받고 있다.
런던 서쪽 에머스미스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비바 롯지라는 벽돌집이 서 있다.
1870년, 모자이크 화가 윌리암 리치먼드는 당시 전원 한가운데 평화롭게 서 있던 이 집을
사서 이사하였다.
리치먼드 부인은 1873년 여름에 다음과 같은 증언을 영국 심령연구협회에 보고하였다.
"이곳에 이사 와서 곧 정체 불명의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새벽 2~4시 사이에 창문이 심
하게 흔들리고, 발자국 소리가 나며 문이 스르르 열리고 훌쩍이는 울음 소리, 깊은 한숨 소
리가 들렸다.
이런한 소리들이 침실과 거실, 또 침실로 통하는 계단에서 들렸으며, 침실 다음 방에서는
두꺼운 천을 깁는 소리, 물건을 끄는 소리도 들렸다. 어느 때는 무엇인가 자기를 지켜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러한 일이 5년간이나 계속되던 1875년 10월 어느 날 오후 3시경, 하녀를 부르는 벨을
눌렀더니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자색 옷을 입은 소녀가 나타나서 가까이 오다가 '훅'하고 없
어졌다. 남편에게만 이야기하고 하녀들에게는 숨겼는데, 그 뒤 한 달 사이에 하녀들도 똑같
은 유령을 보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녀들은 겁에 질려 이 집을 떠났다.
그 집 사람들은 부부 사이에 서로 부르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혼자 집을 지키다가 갑자기 바로 앞에 나타난 수녀의 모습에 놀랐으
나 몇 초 안에 그것은 공기 속으로 녹아 없어졌다."
그들의 아들 아서 리치먼드는 그가 어릴 때 밤마다 소음을 들었으며, 그의 모친은 유령에
게 친절하였고 대화도 나누었다 한다.
아일랜드 더블린 시에 있는 키라키관은 과거 백 년 이상 이집의 주인이 폭력과 살육의 피
로 물들인 유명한 집이다. 1960년,마가레트 브라이언 여사는 미술 작업과 전시장용으로 이
집을 사서 1966년에 이사를 왔다 이사하자마자 이 집에는 큰 개만한 거대한 고양이의 악령
이 50년 이상이나 붙어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여사는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1968년 3월 어느 날 밤, 내장 보수를 위해 친구 화가 톰과 그 외 두사람이 왔다. 여사는 입
구 문을 잠궜는데,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문이 열려 있었다고 하였다. 점검하러 나간 톰은
문 밖에서 "너에게는 내가 안 보인다. 문은 열어 두어라."하는 소리를 들었다. 겁이난 톰이
달아나다가 뒤돌아 보니 큰 고양이 유령이 있었다.
그 뒤로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고양이 유령이 보였으며, 낮에는 수녀의 유령도 보였는데,
가까이 가면 사라졌다. 이런 현상을 진정시키려고 교령회를 열었는데, 전등불이 몇 번이나
꺼지고 밤새도록 떼어 버린 벨이 울렸다.
교령회 4일 뒤 큰 소리가 나서 가 보니 거실의 큰 장롱이 넘어져 있고 의자는 파손되었으
며 벽 장식을 박은 구리 못이 빠져서 바닥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다. 며칠 뒤에는 전시
실의 그림이 찢어 지고 도예풂이 산산조각나서 견디다 못해 카톨릭 사제에게 구마 의식을
부탁했다. 그 뒤로 폭력 사태는 없어졌으나, 기묘하게도 냉장고가 없어서 개울물에 채워 둔
배달된 우유 뚜껑을 당아 두어도 마찬가지였으며, 없어진 은박지가 실내 이곳저곳에서 발견
되고 때로는 염주처럼 엮어져서 나타나기도 하였다. 1970년 말에 가서야 그런 일이 멎었으
나, 그 뒤로도 밤에는 단속적인 노크 소리가 계속되었다.
원인을 알려고 고민하던 여사는 부엌을 개조해 보기도 하고 부엌 바닥을 팠더니, 지하
1m에서 머리가 크고 몸은 작은 유골이 발견되어 정성껏 장사를 지내 주었더니 모든 기현상
이 없어졌다.
이 키라키관에는 18세기에 로스 백작이 잔학하고 광기어린 폭행과 살육을 저질렀으며,
1750년대에는 머리가 크고 몸집이 작은 사람들을 모아서 때려 죽이고 부랑아를 유괴해서 죽
였으며, 친구끼리도 폭력과 결투 끝에 죽이기도 하였다.
백작은 검은 고양이를 이상하게 증오하고, 어떤 때는 한 마리를 독한 술독에 빠뜨려 그
비명을 즐기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는 콘스탄스 말커비츠 백작 부인이 살았는데, 그녀는 영국 하원의 첫 여성 의
원이었지만, 1916년 반정부 폭동에 참가하여 총격전까지 벌인 죄로 사형되었다.
빙령 현상
빙의 현상이라고도 하는 이 현상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외부에서 영이 침입하여
산 사람에게 붙어서 정상적 인격이 밀려 나간 타주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매가 영을
지배하는 자주적인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목적과 지속시간이 다를 뿐 근본적인 구성은 같다.
영매 현상은 영매가 자주적, 일시적으로 자기의 몸을 빌려주는 것으로서, 영매의 인생이나
인격의 파탄은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타주적일 때는 고급령
이면 별 문제가 없지만, 악령일때는 광인이 �고 동물령일 때는 동물의 행동을 한다. 보호령
은 빙의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악령은 한 사람에게서 쫓겨나면 다른 사람에게 또 붙는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
면 떨어진다.
시카고 정신병연구소의 킬 위클랜드 박사 부부는, 영매인 부인의 지배렬이 환자에게 붙은
영을 부인에게 실리게 한다음, 의사인 박사가 설득해서 떨어지게 함으로써 치료를 하곤 했
다. 30년간의 이러한 치료 경험은 책으로 발간되었다.
1910년에는 미국 캔자스 주의 라이트 교회에서도 동일한 치료가 행해졌다.
여기서 빙의 현상을 일으키는 영매와, 영매가 시범을 보이는 교령회에 대해서 잠깐 설명
하고자 한다.
영매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특수 능력자로서 선천적 소질이 있으며
여성에게 많다. 교령회란 죽은 자와 교신하거나 여러 가지 심령 현상의 체험을 위한 모임을
말한다. 영매 한 사람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참석자 수는 6~8명이 적당하다.
참석자는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하고 젊은 사람이면 더욱 좋다. 모임이 열리기 전에
는 흥분이나 피로를 피하고, 특히 영매는 자극적 음식물을 피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미리 진
실성을 믿을 필요는 없지만, 적대감이나 의심은 해옵고 호의적인 분위기가 절대로 필요하다.
주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영매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일종의 협동 실험으로서, 그곳에서 생기는 현상은 영매와
참석자가 잠재의식에서 행해지는 정신생리학적 협동 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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