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도수련은 로또를 사는 것과 같은 짓인가?

선도수련을 10년정도 해오면서 느끼는 것은 선도에서

 

단전호흡이 차지하는 비중은 1퍼센트정도고 나머지 99퍼센트는

 

섭생, 규칙적인 생활, 금욕, 마음공부, 운동이나 반신욕이나 뜸과 같은 자기만의 건강관리

 

등등이다.

 

이것이 밑에 굳건히 뒷받침이 되어야 단전호흡이 진도가 조금씩이라도 진도가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단전호흡이 진도가 나가도 이런 인프라가 무너지면 단전호흡도 다 같이 무너진다.

 

그럼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것이다.

 

과연 선도수련을 통해서 건강해지고 먼가 확실히 자기가 느끼기에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Q&A, 수련관련질문과답변 게시판에 누가 수련으로 건강해질 수있냐고 질문했다.

 

선도로써 건강해지길 바라는 건 로또가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짓인지도 모른다.

 

로또를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로또가 당첨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산다.

 

절대 로또가 당첨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로또를 사지 않는다.

 

선도수련을 통해서 환골탈태하고 누진을 이루고 해탈하기를 바라는 것은

 

로또 1등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더 확률적으로 어려운 것을 바라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로또는 이번 평생도록 사도 당첨이 안되면 그만이다.

 

그러나 선도는 이번 생애에 안되면 다음 생애를 기약할 수 있으므로 로또에 비하면 훨씬

 

건설적이고 좋은 것이다.

 

필자는 지리산에서 4개월 넘게 있다가 왔다.

 

산에서는 더럽게 수련도 안되고 생활도 개판이었지만 집에 오니까 음욕이 확실히 전보다 덜 생긴다.

 

물론 금방 흐려질지도 모르겠지만

 

섭생, 규칙적인 생활, 금욕, 마음공부, 운동이나 반신욕이나 뜸과 같은 자기만의 건강관리

 

이런 선도에서 99프로를 차지하는 인프라를 유지한다면 금욕과 단전호흡의 발전도

 

로또처럼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말에는 모 종교단체에 가서 기도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선도수련자들은 너무 자력수행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타력적인 기도수행도 필요한 수행이라고 본다.

 

이제 지난 눈물로 닦은 선도의 길이 조금씩 보이려는 것 같다.

 

이 희망이 현실이 되어 언젠가 지금을 추억할 수 있는 그날을 그려본다.

출처 : 피델리오

글쓴이 : 피델리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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