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나의 하늘에서 - 네루다
황혼의 나의 하늘에서
너는 구름 빛깔도 모양도
내가 좋아하는 꼭 그런
너는 나의 것 , 나의 것 !
사랑스런 입술의 여인이여
네 속엔
내 무한한 꿈이 살고 잇다
내 영혼은
너의 발을 붉은 장미로 물들이고
신 포도주는
너의 입술에서 더할 나위없이 향기롭다
오! 황혼녁에
나의 노래를 거두어들이는
나의 여인이여 !
너는 나의 여자, 너는 나의 빛 !
바람이 쓸쓸한 소리를 끌고 간다
너의 눈은 나를 사로잡고
너의 눈에서 물의 나라가 시작된다
여인아 !
너는 내 음악에 사로 잡혀있다
너는 내 음악의 그물에 잡힌 나의 포로
나의 사랑아 !!
내 음악의 그물은 하늘 처럼 넓다
내 영혼은 네 눈에서 태어나
네 눈에서 꿈의 나라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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