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시 --꿈속의 사랑 /꿈속의 사랑

말 타는 써큐버스

김동수 2013. 5. 27. 18:23

  말 타는 써큐버스

 

 

 

 땡땡~~

자시가 찾아왔다

달의 음유한 기가 상승한다

몸속 음양의 기가  회오리친다

 

 

쑤우욱

꿈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타는 가슴으로 문을 열고 들어선다

 

 

희뿌연

안개가 끝없이 펼쳐진 깊은 숲에서  

요사한 음성이 간절히 나를 부른다

 

 

 새하얀

말을 타고 있는 반라의  써큐버스

그 뒤에 올라타   숲을 힘차게  달린다

 

 

끈적끈적

요사한 음성이 나를 칭칭 휘감는다 

다그닥 다그닥 ~~히이잉 ~~~

말울음 소리에 모든 소리가 몸부림친다

 

 

하아얀 

소리의 울림에 숲이 녹아내린다 

먼동이 틀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