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하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라.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이나,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라.
...................................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대답하기를,
"스승님은 약초를 캐러 가셨습니다.
다만 이 산속에 계시기는 하나
구름이 깊어 어느 곳에 계신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
라고 말하네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송하문동자(松下問童子)> (1942年作)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779~843)'의 시로 원제목은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입니다.
승려생활도 한 적 있는 노력파 시인 가도의 명작입니다.
깊은 산에 기거하는 은자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추억을 오언절구로 노래한 시인데,
"지재차산중 운심부지처"
라는 구절 때문에 천고의 절창이 되었습니다.
벗을 만나지 못한 편이 오히려 잘 되었지요~
출처 : 處染常淨의 정원
글쓴이 : 처염상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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