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고전과 수필

나의 學而時習之~~

김동수 2015. 4. 8. 17:59

나의 學而時習之~~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유명한 글이다

국어책에서도 양주동 선생님의 공부에 대한 수필에   나와서

무척 인상깊게 재미있게 읽었다

 

독서백편의자현-한책을 백번 읽으면 저절로 뜻을 알게된다 -이란 구절이 정말 가슴에 남았다

그래서 실제로 영어책은 한권을  12번 본 것이 기록이다 

 

내가 좋아하는 오쇼 라즈니쉬의 저서중

특히 사라하의 노래, 마하무드라의 노래란 2 책은 매년 2~4 번씩 20년 이상 읽어오고 있다

행간을 읽어낼 때까지  즉 책에 나오지 않은 깊은 뜻을 알 때까지 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몇년전 그책의 행간을 읽어내었다

그래서 더 재미가 나서 더 읽었는데 그후엔 그 책이 답답해보이기 시작했다

 

 

내용이 뭔가 부족한 듯이 느껴졌다

 

"학이 시습지 즉 남이 만들어놓은 지식을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보다  

난 내가 새로이 만든 것을 익히고 싶었다

 

도교의 추종자보단 개파조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새로운 학문을 만들고 점차 완성하며 익히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나의 새로운 학이편에 들어갈 글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