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고전과 수필

중년남자가 본 맹자의 대장부론

김동수 2015. 10. 7. 14:45

중년남자가 본  맹자의 대장부론

 

 

 

요즘 달과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마음이 무척 안정이 되었다

마치 절세미인 애인이 한 명 생긴 듯하다

 

그래서 밤에 티비도 안보고  술을 마시며 책을 본다

요즘엔 막걸리 한병 사면 이삼일 두고 마신다

독서에 심취해서 술을 마시는 재미를 별로 못 느낀다

 

 

당시와 동양고전은 고 1 부터 , 명상 서적은 20 대초부터  나의 애독서이다

20 대중반에 기공을 배우고 기공서적을 2년전까지 많이 사보았다  

지금은 기공서적은 더 이상 볼 게 없고 새로운 기공을 내가 만들어서 완성해가고 있다

 

동양고전은 주로 예전에 본 책인데

요즘들어 그 지혜의 진가를 알아가고 있다  

 

특히 정신이 안정되며  맹자를 재발견하여

그 강직하고 호방한 스케일에 무척 감동을 하고 있다

맹자의 대장부론을 읽고서 무척 감명을 받아

꿈속에서도  마음이 동하여 그 문장을 여러번 읊어대었다

 

 

 

孟子의 大丈夫論        맹자의 대장부론

 

 

 

居 天下之廣居           거천하지광거       천하의 넓은 곳에  살아가며

立 天下之正位           입천하지정위       천하의 바른 곳에  자리잡고  

行 天下之大道           행천하지대도       천하의 큰    도를  추구하며

 

得志,     與民由之      득지,여민유지      남이 나를 알아주면 같이 나아가고

不得志 , 獨行其道      부득지, 독행기도  남이 나를 몰라주면 홀로 걸어가고

 

富貴 不能淫              부귀불능음          부귀도 나를 음탕하게 못하고

貧賤 不能移               빈천불능이         빈천도 나를 흔들리게 못하고

威武 不能屈               위무불능굴         위협도 나를 굴복하지 못하니

 

此之謂 大丈夫           차지위대장부       이런 남아가  천하의 대장부가 아닌가 크하하 ~~

 

 

청운의 높은 꿈을 병마로 일찌감치 상실하고 

세파에 이리저리 시달리며 술로 상실감을  달래며

평생을 살아와  소인배가 된 중년  남자의 소심한  

가슴에 다시 불을 지피는 천하의 멋진 문장이 아닌가

 

어깨가 무거운 중년남성들이여 ~~~

실천은 못해도 우리 가슴에 한줌의  호연지기는 품고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