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드라마, 사극 | 한국 | 141 분 | 개봉 2007-06-06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장윤현 張允炫 Youn-hyun Chang
출연 : 송혜교 (황진이 역), 유지태 (놈이 역), 류승룡 (희열 역), 윤여정 (할멈 역), 오태경 (괴똥이 역), 정유미 (황진이 몸종, 이금 역), 예수정 (진이 모 역), 조승연 (벽계수 역), 김응수 (화담 서경덕 역), 김부선 (장덕 역), 송민지 (매향 역)
여자는 땅, 천민은 짐승이던 16세기. 양반가의 딸로 자란 진이(송혜교)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가장 천한 ‘기생’의 신분을 스스로 선택한다. 인간으로서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했으나 사대부조차 동경하는 최고의 여인이 된 ‘진이’. 그녀 곁에 벗이었고, 노비였으며, 첫 남자인 놈이(유지태)가 있다. 시대의 격랑 속에서 놈이는 반역자로 수배되고, 이제 진이는 자신의 전부를 건 운명의 선택을 한다.
제45회 대종상 영화제 (2008)
음악상(원일)
의상상(정구호)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2007)
신인여우상(송혜교)
제15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2007)
조명상(임재영)
기술상(의상)(정구호)
제28회 청룡영화상 (2007)
조명상(임재영)
Raised as an aristocrat in 16th century Joseon, an era when class status dictated one's destiny, Hwang Jin-yi discovers a shocking secret about her birth: she was born illegitimate. She therefore belongs to the lower class, and has no recourse but to give up her aristocratic status. Before embarking on the life of a gisaeng, she decides to give up her virginity to a man of her own choosing, and spends her first night with Nomi, a long-time family servant, whom she is aware loves her deeply. As a gisaeng, Jin-yi becomes celebrated for her legendary beauty, wit, and talents in singing, dancing and poetry. But although she is surrounded by an entourage of noblemen showering her with gifts and admiration, she lives a solitary life of tragic isolation. Jin-yi's only solace is the game she and the local governor play on her noble clients, tricking them into exposing their hypocrisies. But when a bandit leader matching Nomi's description is spotted in the region, Jin-yi begins to question the life she endures.
Hwang Jin Yi (Hangul: 황진이) is a 2007 South Korean biographical drama film directed by Jang Yoon-hyun. Based on Hong Seok-jung's 2002 novel Hwangjini (which won the Manhae Prize for Literature in 2004), the film is about the life of Hwang Jin-yi, the most famous courtesan (or "gisaeng") in Korean history, starring Song Hye-kyo in the title role.
황진이 黃眞伊 Hwang Jin Yi (1506년? ~ 1567년?)
황진이(黃眞伊, 1506년? ~ 1567년?)는 조선 중기의 시인, 기녀, 작가, 서예가, 음악가, 무희이다. 중종·명종 때(16세기 초, 중순경) 활동했던 기생으로, 다른 이름은 진랑(眞娘)이고 기생 이름인 명월(明月)로도 알려져 있다. 중종 때 개성의 황씨 성을 가진 진사의 서녀(庶女)로 태어났으며, 생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는다. 시와 그림, 춤 외에도 성리학적 지식과 사서육경에도 해박하여 사대부, 은일사들과도 어울렸다.
성리학적 학문적 지식이 해박하였으며 시를 잘 지었고, 그림에도 능하였다. 많은 선비들과 이런 저런 인연과 관계를 맺으면서 전국을 유람하기도 하고 그 가운데 많은 시와 그림을 작품으로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대부분 실전되었고 남은 작품들도 그가 음란함의 대명사로 몰리면서 저평가되고 제대로 보존되지도 않아 대부분 인멸되었다.
당시 생불이라 불리던 지족선사를 10년 동안의 면벽 수도에서 파계시키는가 하면, 호기로 이름을 떨치던 벽계수라는 왕족의 콧대를 꺾어놓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은둔학자 서경덕을 유혹하기도 했다.
뛰어난 재주와 함께 출중한 용모로 더욱 유명하였다. 신분 특성상 황진이라는 이름이 정사(正史)에 등장하지는 않으며, 여러 야사(野史)들을 통해 그에 대한 내용이 전해 내려온다. 성리학 지식도 해박하였으며, 학자 화담 서경덕을 유혹하려 하였다가 실패했다고도 한다. 정확한 사망 경기도 개성 출신이다.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 3절로도 불렸으며, 대표작으로 《만월대 회고시》, 《박연폭포시》 등이 있다. 조선시대 내내 음란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언급이 금기시되었으나 구전과 민담의 소재가 되어왔다.
시
동짓달 기나긴 밤을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어
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더디게 펴리라
청산리 벽계수(靑山裏 碧溪水)야
靑山裏碧溪水(청산리벽계수) / 청산리 벽계수야
莫誇易移去(막과이이거) / 쉽게 떠나감을 자랑하지 마라.
一到滄海不復還 (일도창해부복환) / 일도창해로 떠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明月滿空山(명월만공산) /명월(明月) 이 만공산할 때
暫休且去奈何 (잠휴차거나하) / 잠시 쉬어간들 어떠리.
送別蘇陽谷(송별소양곡)
月下庭梧盡(월하정오진) / 달빛 아래 뜨락 오동잎 모두 지고
霜中野菊黃(상중야국황) / 서리 맞아도 들국화는 노랗게 피었구나.
樓高天一尺(루고천일척) / 누각은 높아 하늘과 지척의 거리
人醉酒千觴(인취주천상) / 사람은 취하고, 남겨진 술잔은 천이라.
流水和琴冷(유수화금냉) / 흐르는 물은 차가운데거문고는 화답하고
梅花入 笛香(매화입적향) /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明朝相別後(명조상별후) /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情與碧波長(정여벽파장) / 정은 물결따라 끝이 없이 가리.
朴淵瀑布(박연폭포)
一派長天噴壑壟(일파장천분학롱) / 한 줄기 물줄기 하늘에서 골짝에 떨어져
龍湫百仞水叢叢(용추백인수총총) / 용추못 백 길되는 물줄기 용솟음 치는구나
飛泉倒瀉疑銀漢(비천도사의은한) / 날아 오른 샘물은 거꾸로 쏟아진 은하수인 듯
怒瀑橫垂宛白虹(노폭횡수완백홍) / 성난 듯 한 물결이 흰 무지개처럼 드리웠구나
雹亂霆馳彌洞府(박란정치미동부) / 날리는 우박, 치닫는 우레소리 골짝에 가득 차고
珠聳玉碎徹晴空(주용옥쇄철청공) / 구슬같이 치솟아 옥같이 부셔져 하늘까지 이른다
遊人莫道廬山勝(유인막도려산승) / 나그네여, 여산의 폭포만 좋다고 말하지 말라
須識天磨冠海東(수식천마관해동) / 이 천마산 폭포가 해동의 제일임을 알아야 하리
詠半月(영반월) / 반달
誰斷崑山玉(수단곤산옥) / 누가 곤륜옥의 그 옥을 잘라
裁成織女梳(재성직녀소) / 직녀의 빗을 만들어 주었던고
牽牛離別後(견우이별후) / 직녀는 견우님이 떠나신 뒤에
愁擲碧空虛(수척벽공허) / 시름하며 허공에 던져 두었네
평가
그의 시들은 남녀간의 애정을 노래하면서도, 정교하고 빈틈이 없는 점 등 완성도가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기발한 이미지와 알맞은 형식과 세련된 언어구사를 남김없이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
20세기 이후, 남한과 북조선을 통틀어 그의 일생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태준, 전경린, 김탁환, 최인호(이상 대한민국 작가), 홍석중(이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작가) 등이 그를 일대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또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는데, 2006년 KBS에서 김탁환의 《나, 황진이》를 각색한 하지원 주연의 《황진이》가 방영되었다. 또한, 영화로는 1957년 도금봉 주연의 영화 《황진이》가 개봉되었는데, 대한민국 내에서 흥행하고 대만으로도 수출되기도 하였다. 홍석중 원작의 《황진이》는 송혜교 주연으로 2007년 6월 6일에 개봉하였다.
황진이를 연기한 배우
연극, 영화
도금봉 - 1957년 《황진이》, 영화
강숙희 - 1961년 《황진이의 일생》, 영화
김지미 - 1969년 《황진이의 첫사랑》, 영화
장미희 - 1986년 《황진이》, 영화
송혜교 - 2007년 《황진이》,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이미숙 - 1982년 《여인열전 : 황진이》, MBC 텔레비전 드라마
노경주 - 1995년 《역사의 라이벌》, KBS1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최주현 - 1995년 《임꺽정》 SBS 텔레비전 드라마
윤해영 - 1995년 《압구정동 황진이》, MBC 텔레비전 드라마
심은경 - 2006년 《황진이》, KBS2 텔레비전 드라마, 아역
하지원 - 2006년 《황진이》, KBS2 텔레비전 드라마
DC1W, R167-63*, 1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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