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怨情---李 白 나의 미인론 --단아한 기품

김동수 2015. 3. 31. 20:15

   怨情---李 白  나의 미인론 --단아한 기품

 

 

 

 

 怨 情---李 白                           누구를 원망하나

                                                                    

美人 卷珠簾 (미인권주렴)                            미인이 주렴을 젖히고는

深坐 嚬蛾眉 (심좌빈아미)                            말없이 눈썹을 찌푸리네

但見 淚痕濕 (단견누흔습)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데

不知 心恨誰 (부지심한수)                            누구를 저토록 원망할까

 

 

중국의 4 대 미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왕소군을 읊은 시이다

한원제가 흉노와의 화친을 위해 궁중에 있는 중요 미인을  제외하고  

흉노의 사신에게 미인을  골라서 흉노 지배자  선우의 왕비로 데려가라고 했다 

 

별다른  기대를 안했던 사신은 천하의 미인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뻤다

왕소군이 궁중의 화공들에게 뇌물을  주지않아서 원제는 왕소군의 못난 인물 그림만 보았던 것이다

원제는 속이 너무나 쓰렸지만 대국의 황제가 한입으로 두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왕소군이 떠나간 뒤 , 기분 잡친 황제에 의해  그와 연루된 화공들이 모두 참수되었다

쯔쯔~~ 있을 때, 수질관리 차원에서 잘 살펴보던가하지

요즘도 사진만으로 미인을 평가하면 큰일이 나는데 ㅎㅎ

 

요즘은 실물을 봐도 2 세를 위하여 면밀한 성형빨 조사가 더 요구되지 

그냥 연애만 하려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 대충 넘어가자고 ㅎㅎ

 

 아무튼  그 왕소군이   고향땅을 떠나 흉노족의 나라로 가면서

 가마에서 내려서 금을 탈때 , 하늘에 날던 기러기가 왕소군을 보고 놀라서 떨어질 정도로 미모가 대단하였다

 슬픔을 조용히 속으로 삼키고 비장감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하는 그 기품이 참 좋다

 

 거만한 황제에게 굳이 뇌물을 써가며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 그 절개가 멋지다

 그래서 이 백이 볼때는 어떨지 몰라도 내가 볼 땐 그래서 복받은 거지

 궁중에서 온갖 권모술수와  질투속에 옥신각신 하느니 흉노의 절세 미인 왕비가 훨씬 낫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