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좀비 사건 총정리
1. 마이애미 주 좀비 사건
사건 정황: 미국 마이애미에서 벌거벗은 흑인 31세 남성 '루디 유진'이 살아있는 노년 65세 남성 '로널드 포포'의 얼굴을 물어 뜯어 먹음. 얼굴의 80%를 물어 뜯어 먹었으며 눈알 한 쪽도 씹어먹히고 코도 뜯어 먹혔다. 경찰이 출동해 경고했으나 얼굴 파먹는걸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경찰을 보고 야수처럼 으르렁거리며 계속 남성의 얼굴을 뜯어 먹었다. 경찰이 총알 한 발을 발사해서 맞았음에도 계속해서 얼굴을 뜯어 먹자 이에 경찰이 할 수 없이 총을 여러 발 발사해 좀비 남성이 사망했다. 피해자의 얼굴은 80%가 씹어 먹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이며 영구 실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경찰 수사 결과: 목욕소금 '배스 솔트'가 마약 효과가 있으며, 좀비 남성이 이걸 먹고 미친 것이라고 사건을 단순 결론 지음. 이후 부검 결과:좀비 남성을 부검한 결과 배스 솔트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다량의 알약만 검출되었지만 마약에 대한 증거,약물 반응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인육을 평소 먹는 습관도 없었음이 부검을 통해 밝혀졌다. 배스 솔트가 식인 증세와 관련이 있다는 것도 경찰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좀비 남성 가족의 증언:유진의 가족 측은 그가 가끔 마리화나를 피운 것 말고는 술과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의 동생은 "형은 내가 돈에 쪼들릴 때 휴대전화 비용을 대신 내주고 용돈까지 쥐어준 착한 사람이었다"며 울먹였다. 추모객들은 유진이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이웃을 사랑한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으면서 유진이 식인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유진은 좀비가 아니었다"는 어머니와 옛 여자친구의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애인인 20대 여성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 유진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올해 3월부터 유진과 사귀었다는 요봉카 브라이언트(27)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유진은 "항상 성경을 읽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간 부드러운 신사였다"면서 그가 술을 마신 것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마리화나 한대 피운 것 말고는 없다"며 상습 마약 복용설을 일축하면서 "그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꼈고 가장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이는 5년간 연인관계였다는 유진의 옛 애인이 "마리화나를 자주 피웠을 뿐 마약에 심각하게 빠진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3명의 자녀를 둔 이혼녀인 브라이언트는 "유진이 정상이 아니라면 그를 아이들 곁에 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그와 사귀는 동안 식인 행위는 물론이고 좀비의 존재를 믿고 살아있는 동물을 미사의 제사물로 올리는 부두교에 대해서도 말을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진의 어머니는 지난주 한 방송에 출연해 죽은 아들은 성경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으며 신을 경배하고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었다면서 경찰과 언론이 유진을 식인종으로 몰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 관련 뉴스 자료
한편 경찰은 “식인 행위를 발견한 직후 권총 한 방을 발사했으나 그가 총에 맞고도 계속해서 피해자의 얼굴을 뜯어 먹고 있어 죽을 때까지 여러 번 총으로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밝혀 이 사건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 2012년 5월 30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279847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진에게 “당장 멈춰”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경찰을 향해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더니 계속 팝포의 얼굴을 씹어먹었다. 결국 그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은 총을 쐈고, 유진은 총 6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피해자 팝포는 입술, 귀, 코 등 얼굴 피부를 80%가량 뜯긴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헤럴드 생생 뉴스] 2012년 5월 31일
★ 美 식인 용의자 부검 "위에 인육 없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식인사건의 용의자인 루디 유진(31)이 부검 결과 인육을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진이 `배스 솔츠'란 합성마약에 중독됐다는 물증 또한 나오지 않고 있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CBS 마이애미 방송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유진의 시신 부검 결과 위 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은 다량의 알약만 검출됐다고 전했다. 부검에선 치아 사이에 낀 인육이 발견됐지만 유진은 어릴 적 사고로 앞니를 잃은 데다 사건 당시 앞니 틀니를 바지에 넣어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일부에선 유진이 앞니 없이 어떻게 얼굴 피부 대부분을 입으로 뜯고 씹을 수 있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2. 메릴랜드 좀비 사건
마이애미 사건이 있은 후 다음날 메릴랜드의 한 대학생이 어떤 남자를 살해하고 심장과 뇌를 파먹은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에서 한 대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하고 뇌와 심장을 먹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경찰에 따르면 모건 스테이트 대학에 재학 중인 키뉴아냐는 지난달 25일 기숙사 친구인 쿠조 본사포(37)를 칼로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 내 뇌와 심장을 뜯어먹었다. 키뉴아의 범행은 지난달 24일 그의 아버지가 집 지하실에서 사람의 머리와 두 팔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체포된 키뉴아는 시신을 훼손해 뇌의 일부분과 심장을 먹은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고, 뜯어먹다 남은 본사포의 사체를 인근 교회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키뉴아에게 1급살해죄와 보석불가 판결을 내렸다. [머니투데이] 2012년 6월 1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8&aid=0002851613
3. 뉴저지 좀비 사건
뉴저지에서는 조금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엽기적인 일이 일어나 한 남자가 자신을 흉기로 50번이나 찌르고 자신의 내장 일부를 꺼내 경찰에 던지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 남자에게 가스총을 쏘았지만 쉽게 제압이 되지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남자가 그야말로 좀비같이 행동했다고 말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636939 [연합뉴스] 2012년 6월 4일
4. 좀비 대재앙 논란 확산
'좀비 대재앙(Zombie apocalypse)'의 공포가 사회현상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주 구글에서는 이 단어가 검색어 순위 2위에도 올랐다. 지금 미국에서 어느 정도로 좀비 문제가 현실적인 공포가 됐는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례적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대해 공식 부인한 발표를 한 것이 잘 보여준다. 지난 1일 전염병 통제예방 분야에 최고 권위를 가진 연방정부기관 CDC가 "시체를 좀비가 되게 하는 바이러스라든가 이런 조건에 대해 우리가 아는 한 없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로 정부당국이 발표까지 하는 상황을 다른 나라에서 상상하기 힘들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0605103824 [프레시안 뉴스] 2012년 6월 5일 좀비는 있다? 없다? 美정부 이례적 공식 발표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 이후 좀비증후군 등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이례적으로 ‘좀비는 없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 날 ‘좀비 대재앙’이라는 키워드가 구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민 사이에서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한 CDC의 긴급처방으로 해석되고 있다. CDC가 영화나 드라마 등 비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좀비 등의 존재를 두고 진위여부에 대해 공식발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데이글 CDC대변인은 “사람을 산 채로 뜯어먹는 ‘좀비 증후군’은 실재하지 않는다.” 면서 “CDC는 이러한 바이러스나 증후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15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사건 이외에도 지난 1일 메릴랜드주의 21세 대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하고 그의 뇌와 심장을 파먹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엽기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좀비 대재앙’ 또는 ‘좀비 종말론’ 등을 제기하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280702 [서울 신문 나우 뉴스] 2012년 6월 4일
지구촌의 잇따른 ‘식육 사건’으로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자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가 이례적으로 좀비 존재를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데이비드 데이글 CDC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CDC는 주검을 소생시키는 바이러스나 조건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이 이러한 부인에 나선 것은 지난주 구글에서 ‘좀비 묵시록(zombie apocalypse)’이란 단어가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미 전역에서 좀비에 대한 호기심과 문의가 들끓고 있는 때문이다.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이후 '좀비' 은행, '좀비' 기업 등을 통해 유행어가 된 좀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계기는 지난달 26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식육사건이다. 루디 유진(31)이라는 한 흑인이 노숙자인 로날드 포포(66)를 공격해 그의 얼굴을 75% 가량 씹어 먹은 엽기적 사건이 백주대낮에 발생했다. 사건 당시 둘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뒤엉켜 있었으며 경찰이 유진에게 멈출 것을 명령했지만 그는 '그르렁'거리며 계속 포식을 멈추지 않아 6발의 총을 맞고 결국 숨졌다. 이어 27일 뉴저지주 해컨색시에서는 웨인 카터(48)가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자해한 후 끄집어낸 자신의 신장 등 신체조직을 경찰에게 투척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모건스테이트대에 재학중인 알렉산더 키뉴야(21)가 룸메이트인 쿠조 본사포(37)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내 뇌와 심장을 먹은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살해한 시신의 일부를 집권 당사 앞으로 보낸 일명 '캐나다 사이코' 사건으로 온나라가 시끌거린다. 범인인 전직 포르노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29)는 자신의 동성애 연인인 중국인 유학생 린준(33)을 살해한 후 시신을 먹는 장면을 인터넷에 올렸다. 또 피해자의 손과 발을 캐나다 정당에 우송했다. 그는 현재 인터폴에 의해 전 세계에 지명 수배된 상태다.
이러한 일련의 엽기 사건이 이어지며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 '종말의 징조' 등 흉흉한 말들이 온라인상 등에 횡횡한다.
하지만 경찰, 의료, 사회 관련 전문가들은 주로 마약을 주범으로 꼽고 있다. 특히 환각의 정도가 더 심해진 신종 마약이 만연하며 생긴 사회적 병폐라는 분석이다. 주변에서 '성격미남'으로 불리고 사건 당일에도 불과 몇 시간전 멀쩡히 애인집을 나선 유진이 포폽의 얼굴을 마구 뜯어먹은 '인간좀비'가 된 것도 강렬한 환각 부작용을 지닌 신종마약 '배쓰솔트(bath salt)'에 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날 잇따른 엽기 사건들은 배쓰솔트와 ‘좀비 묵시록’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년 캘리포니아의 힙합 가수인 빅 러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PCP에 취해 여성 룸메이트를 살해했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머러스한 호인으로 통했고, 늘 곁엔 성경이 놓여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그는 폭력적으로 변해 여성 룸메이트의 신체를 파헤친 후 장기를 먹었다. 살인사건 후 러치는 괴성을 지르며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미 의회에서 이러한 합성마약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1일 보도했다.
샌디 아담스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마이애미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배쓰솔트를 복용하고 기괴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는 지난해 환각 물질인 MDPV와 메페드론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됐다. 배쓰솔트에는 이 2가지 성분이 모두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