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의 후반부에서 --江南逢李龜年(강남봉이구년)
지천명의 후반부에서 --江南逢李龜年(강남봉이구년)
杜甫(두보)
岐王宅裡 尋常見(기왕택리 심상견),
崔九堂前 幾度聞(최구당전 기도문)。
正是江南 好風景(정시강남 호풍경),
落花時節 又逢君(낙화시절 우봉군)。
<원문출처> 江南逢李龜年/ 作者:杜甫
기왕(岐王)의 댁에서 자주 만났었고
최구(崔九)의 집 앞에서도 몇 번이나 들었었지
바로 여기 강남에서 가장 풍경 좋을 때
꽃잎 지는 시절에 또 그대를 만났구려
기왕이니 최구는 그 당시 최고 권력자이고
이 구년은 연회에 초빙된 최고 인기 가수이다
요즘으로 말하면 총리 ,대통령 행사에 간 가왕이다
그럼 카리스마 탑 정력의 사나이 나훈아인가
혹은 영원한 오빠 조 용필인가
아무래도 나는 동병상련 강한 남자 나훈아가 더 마음에 든다
20대에 미래 내가 쇠락한 시절에
이걸 빗대어 나의 감회를 쓰려고 기억해두었던 당시 이다
몇달전 이 시를 인터넷으로 찾아두었다
이순을 앞둔 감회를 좀 쓰려고 ~~
근데 그런데
아직 그때가 아님을 알았다
쇠락해야 하는데 늙었어야 하는데
이 끓어오르는 혈기는 무엇인가???
아침에 눈을 뜨면
순간 당황스럽다
아랫도리가 엄청나게 뻐근하니
잠깐 지금 내가 학교에 가야되나
지금 대학 중간 고사 기간일텐데 ~~
한참 정신이 헷갈린다
이 뻗치는 기운과 내 나이가 영 매치가 안된다
'외국시 > 한시와 수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玩物喪志(완물상지) (0) | 2019.04.23 |
---|---|
보슬비 내리는 밤의 단상 春 曉 춘 효 (0) | 2019.04.16 |
[스크랩] 중국. 역대의 최고 미녀들 (0) | 2018.10.17 |
송강 정철(鄭澈)과 기생 진옥(眞玉) 이야기 (0) | 2017.07.14 |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이라도 만난다. (0) | 201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