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수필

오해와 편견 --동네 헬스장 아저씨 1

김동수 2014. 5. 2. 20:56

오해와 편견 --동네 헬스장 아저씨 1



 

1 가벼운 걸 많이 드는게 운동을 잘 하는거다

 

  이런 예기 많이 들어보셨죠

  옛날에 동네 헬스장에 떠돌던 구닥다리 이론이죠

 

  어느날 화창한 봄날 동네 사우나에 딸린 헬스장을 찜질복을 입고서 들어섰다

  그 주에 유난히 사람들이 오전 10 시쯤에 많이 모이고 또 자주 보니 친해져서

  헬스 동호회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여 안녕하셔요 "

  "어서오셔요 "

  "여어~~ 고문님 오셨어요 "

  "김 총무 왔나 "

  "안녕하십니까 "

   내가 제일 젊어서  막내가 되었다

 

  우리는 기계식 벤치 프레스로 주로 운동을 했다

  프리 벤치 프레스를 50~60kg는 들긴 하지만 

  무게를 세밀하게 단계별로 들려면 기계식이 편하죠

  그래서 대여섯 명이 돌아가며 기계식 벤치 프레스를 애용하곤 했죠

 

 첨엔 저도 같이 했지만 제 근력이 늘은 뒤엔

 좀 일찍가서 미리 기계식 벤치 프레스를 끝마치고  

 다른 사람들이 입장하여  기계식 벤치를 하면

 다른 기구를 들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다

   

 비슷한 수준으로 기구 무게를 들다가  

 제가 쑥쑥 무게를 늘려서 기계식 벤치 프레스를 졸업을 하고(160 kg까지)

 완전히 프리 바벨 프레스로 옮겨 온 뒤로

 기계식 애용자들이 주로 한 예기가 "가벼운걸 많이 드는게 정말 운동을 잘하는거다"죠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근데 어느날 알고보니 그 애용자중 3 명은 고혈압 환자로서 약을 계속 먹고 있었고

 헬스하고 탁구도 하는 말많은 아저씨 한명만 건강해서 밤의 정력을 이야기하며 3 명에게 으스대고 있었다

 ㅎㅎ 거의 불능자들 앞에서 큰소리로 집에서의 무용담을 자랑하곤 했다 ㅋㅋㅋ 

 

  정확한 이론을 예기하자면

 자기 힘의 80 % 정도( 10~15 번 정도 들수 있는 무게)로

 바벨 프레스를 할때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분비가 되어 건강해지고 정력적이 되지요

 30 대 부터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 50 대가 되면 20 대때의 절반정도만 나오죠

 그래서 이런 중량을 들어 강제로 남성호르몬이 나오게 해야됩니다

 

 또 저렇게  무겁게 들어야 근육이 성장을 해서 힘이 많이 쎄지죠

 초기에 가볍게 많이들어도 중량이 올라가는건 근육의 성장보다

 근신경의 발달과 균형능력의 상승 때문이죠

 그걸 가볍게 들어도 힘이 계속 늘어난다고  착각을 하는거죠

 그 4 인방은 10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상태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요

 

 전 늘 전보다 무겁게 들어 근육을 계속 찢고 또 회복하고 하여

 지금은 어느 헬스장에 가도 근력 상위랭킹을 유지하고 있읍니다

 

또 초기 상체위주 운동에서 벗어나 허리, 하체를 골고루 발달시켜

데드 리프트 ,스쿼트도 상당한 발전을 했지요  

 

살빼려고 할땐 예를 들면 여성 피트니스 선수는

중량을 자기 힘의 50~60 %로 해서 많이 들어서 날씬한 근육을 만들죠

저도 저중량  고반복 운동도  병행을 하고  있읍니다

살찐건 운동 방법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많이 먹어서 그런거죠 ~~ㅠㅠ

하지만 이젠 내공이 충실해져 적게 먹으니 곧 보기좋은 체형이 되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