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기억 (2)

전생기억 (2) 게시판

2015.07.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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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생을  기억하는  사례 중에서  또 유명한 것으로  인도의  산티 데비(Santi Devi)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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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 데비는  1926년  인도의 델리에서 태어났는데,  세살 때부터  자꾸 전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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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는  전생에  무트라(Muttra) 지방에 사는  케다르(Kedar)라는  사람의 아내였는데,  자기를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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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산티 데비는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전생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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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 데비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이가  정신이 좀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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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전생 이야기를  너무나 생생하게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무슨 곡절이 있을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아이가 말하는  무트라 지방에 가서  케다르라는  사람을 찾아 보았더니,  과연 그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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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고 있었으며,  아이가  말한 대로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티 데비의 부모는  그 사람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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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자기 집에 일곱살 되는  딸이 있는데,  자꾸 전생 이야기를 하면서  당신의 아내였다고

 

     하니  그것이  정말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몇시에  자기 집으로 와서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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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자고  제의 했습니다.

      산티 데비의  부모는  이렇게  비밀리에  약속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약속한 그날에  케다르 씨는  산티 데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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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방문 하였습니다.       그가 문에  들어서자,  이를 본  산티 데비는  깜짝 놀라며  반색을 하고  뛰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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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을  항상 생각하며  당신에게 가려고 해도  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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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내주지 ​않아서  못 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전생의 남편인  케다르를  따라 가겠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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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었습니다.     산티 데비는  옆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하던 중에,  자기가 죽으면  재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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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않겠다고 해 놓고  왜 장가를 갔느냐고  다그치기도  하였습니다.      또  자기 어머니에게  케다르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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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말하면서  그것을  준비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자신에 대해  상세히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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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다르 씨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비록  어린 아이지만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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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때  전생의 자기 아내임이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산티 데비의  전생 이야기가  알려지게 되자,  인도 정부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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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하였습니다.        조사단은  산티 데비를 데리고  무트라 마을에 가서  조사를 시작 했습니다.

      우선  집을 찾도록 했습니다.        산티 데비는  너무나 오랫동안  산 곳이라  눈을  감고도  척척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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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었습니다.       얼마쯤 가면  느티나무가 있는데,  거기서부터  길이 좁아지니  거기서  차를  멈추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산티 데비는  앞장서서  옛날에  자기가 살던 집으로 들어가서,  머리가 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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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에게  "아버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노인은  전생의 시아버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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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이들을  불러서  한 사람씩  이름을 말하는데,  모두 사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산티 데비는  살림을 돌아보고 나서  살림이 궁색해졌다고 하며,  지하실에 묻어 둔 금을 파서  살림에 보태 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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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가서  가리킨 곳을  파 보았으나,  빈 궤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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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고  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이 그 금을  파 내어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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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그 이야기로  전생에  산티 데비가  지하실에  금을  묻어둔 것은  사실임이  판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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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조사단은  계속해서  의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이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델리와  무트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말이 서로  달랐습니다.         산티 데비는  델리에서만 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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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무트라 지방의 말을  알 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트라 지방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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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것이었습니다.       평범한  어린 아이라면  무트라라는 지방이 있다는 것도  잘 모를 텐데,  억양도 말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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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림없는  그 지방의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조사단은  더 이상  의심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 외에도  여러가지를  검증해 본 결과,  조사단은  산티 데비가  전생의 케다르 씨의  아내가 환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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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임이  틀림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인도 정부는  다음과 같은  공식 성명서를 냈습니다.

    "산티 데비의  환생 문제는,  더러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전국적으로  권위있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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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상세히 조사해 본 결과,  이것이  조금도 거짓말이 아닌  틀림없는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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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이 사건은  전 세계에 알려져  전생기억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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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산티 데비는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  공무원으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나이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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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ㅡ 성철(性徹) 스님  법문집 <영원한 자유.   장경각>.

[출처] 전생기억 (2)|작성자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