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to Liz
사랑하는 리즈 !!
당신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전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지 처음 알앗어요
길가에 핀 꽃들의 향기가 당신처럼 살아서 나에게 오네요
하늘의 태양도 나를 보며 미소지어요
이런 자연의 소리를 전 처음 들어요
당신이 있어 이 거대 도시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 되었어요
당신으로 인해 내 무심하던 심장에 찬란한 생명이 약동하는 듯해요
리즈 ~~당신의 이름은 영원의 세월동안
나를 기다려온 여인의 이름처럼 내 혀에서 감미롭게 맴돌아요
당신의 부드러운 입술
당신의 하늘하늘한 손
당신의 따스한 체온
당신의 영혼의 향기까지 다 좋아해요~~사랑해요
외로운 내 영혼을 거두어들이는 나의 여인이여
다른 여자들이 나를 떠나도 난 아무렇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떠나는 건 상상만 해도 견딜 수 없어요
더구나 당신이 다른 남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웃는 건 너무 싫어요
내가 당신을 구속하려해서
싫으시다면 조용히 당신을 보내드릴께요
내 불쌍한 심장을 꼬오옥~~ 밟고 지나가세요
다신 엉뚱한 생각 못하도록 말이예요
당신을 잃어 슬퍼하는 내 가슴에
비수처럼 아픈 상처를 남기고
그냥 떠나가세요
내가 선혈을 흘려도 당신이 모르게
저 강물에 씻어 흘러 보낼께요 ~~
저 교교한 달빛아래
짝을 잃은 슬픔을 못 견뎌
울부짖는 한마리 외로운 늑대처럼
이 밤의 적막을 뚫고 저 하늘 끝까지
소리치리라 나 홀로 우우우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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