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학 입문 /멘탈,아스트랄체

[스크랩] 아스트랄 투시

김동수 2016. 3. 21. 21:39

이번에는 앞에서 아스트랄 투시라고 불렀던 것을 살펴보자. 이것은 분명히 살아 있으면서도 육체를 갖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볼수 없는 대상을 지각하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가 여기 저기서 듣거나 읽은바 있는 데바, 빛나는 존재들, 켈트 문화에서 말하는 신적인 존재들 그리스 신화의 나이아드, 드리아드, 오레아드 들 자연원소의영들 이들은 모두 유계와 아스트랄계에 실재하고 있으며 독자의 투시력이 차츰 발달함에 따라 이들의 존재가 지각되어 올수도 있다. 이것은 지극히 매혹적인 연구 분야이지만 여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독자는 매우 조심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당신은 다른 차원에 거주하는 여러 종류의 존재들과 접촉하게 될텐데 그들이 반드시 우리에게 친근감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또한 그들 가운데 어떤 존재들이 뻗쳐 올지도 모르는 유혹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야만 한다.



아스트랄계라는 존재 영역의 일들은 물질계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 세계를 처음으로 탐험하는 투시가는 커다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당위에서는 모든 것이 안정되어 있어서 우리가 무언가를 건설하려고 할때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여기저기로 옮겨야만 한다. 예를 들어 건물을 짓는다고 할 때 우리는 기계의 도움을 빌리든 육체 에너지를 이용하든 벽돌이나 타일, 시멘트 등을 사용하여 그것들의 무게를 느끼면서 물질의 불활성에 대항하여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아스트랄계에서는 상황이 매우 달라진다. 이 세계의 물질들은 그처럼 둔중하거나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욕망의 힘에 감화되어 쉽게 변화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스트랄계의 풍광은 거기 거주하는 존재들의 생각과 감정에 의해 건설되며 에테르와 아스트랄 차원의 거주자들은 그처럼 자기들의 환경여건을 스스로 창조하기 때문에 인간이 거기 익숙해질때까지는 어리둥절해지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아스트랄 물질의 감화되기 쉬운 속성으로 인하여 이제 막 심령의 눈이 열린 투시가는 자신이 들여다보는 세계의 기이함에 당황하게 되고 결국은 혼돈에 빠진다. 그리하여 물질계의 법칙에만 의존해온 사고방식은 투시가로 하여금 많은 것을 오판하거나 실수를 저지르게 하는 것이다.



이 아스트랄 차원의 존재들은 인간과 같은 형체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들 나름의 형체를 갖고 있다. 투시가가 만일 이들 초인간적인 존재와 접촉하게 되면 그의 잠재의식은 이들의 이름과 거주지를 추궁하게 되는데 이것은 보통 전통적인 이지미로 구체화된다. 그리하여 중세기에는 4대원소가 놈, 실프, 언딘, 샐러맨더로서 구체화되었던 것이다. 다른 민족, 다른 시대에서는 이들에게 다른 이름과 형체가 주어졌으며 섹익스피어난 [한여름밤의 꿈]에서 수많은 요정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고 후대의 연극팬들은 상상력에 의해 그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자연원소의 영들은 흔히 이러한 형체를 취하여 투시가의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광대하고 신기한 아스트랄의 세계는 흔히 환영의 세계라고도 불리우며 이 환영들은 그 세계에서 인위적으로 건조된 양상을 띄고 있지만 그 자체로서는 자연계의 다른 어떤 차원과도 마찬가지로 실재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아스트랄계의 여건을 대략적으로 설명했고 독자는 지금 다루는 주제의 놀랄만한 복잡성을 어느 정도 인식했으리라 믿는다. 아스트랄 차원에 대해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의 목적에서 벗어난 일이며 독자가 이 방면의 연구에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 한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 물론 그것을 자세히 알수록 당신의 재능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이 물질계의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경험에 의해 차츰 모든 것을 익혀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이 아스트랄에게서도 역시 경험이 곧 훌륭한 스승이 되어 주는 것이다.

출처 : OBEs 연구회
글쓴이 : 돌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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