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으로 즐기자
봄, 봄이라는 말은 본다의 뜻에서 온 말이기도 하다. 봄에는 볼 것이 지천이다. 들판이 푸르러지고 각종의 꽃들이 보는 눈을 어지럽게 만든다. 봄에는 볼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자연세계는 생명이 활기차게 일어나지만 사람은 봄철이 되면 피곤하다. 춘곤증이 온다.
육체적으로 노곤함을 느낀다. 피곤한 이 봄에 사람들은 인생고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살이 속에서 가장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걸까? 무엇이 그리도 우리를 맥 빠지게 하고, 한숨짓게 하고 눈물 나게 하며, 허탈과 좌절에 주저앉게 하는 걸까?
우리가 겪는 인생고의 문제라는 것을 대개 몇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첫째는 '자식들로 인해 겪는 인생의 아픔과 곤고함'이 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도 그저 나온 얘기가 아니다.
그만큼 자식을 키우면서 겪는 부모의 고통과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처럼 세월이 갈수록 자식들로 인한 고민은 커져만 간다. 자식 농사 잘 지은 자가 인생의 성공자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자식으로 말미암는 고통은 적어도 인생고의 삼분지 일은 될 것이다.
그 다음 두 번째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아픔'이 있다. 이웃들과의 관계로 말미암는 인생의 고통과 피곤함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철썩 같이 믿었던 자의 변절로 말미암는 인생의 허탈과 좌절이 있다. 인간관계 속에서 배신으로 인해 겪는 삶의 고통은 그 무엇보다도 고달프고 애달프다.
인간관계의 단절과 반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 마음을 상하게 하고 우리 몸을 망가뜨린다. 이것 역시 인생고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환경에서 오는 고통'이다. 의식주의 문제, 생활고의 문제, 이것 또한 적지 않은 현실적 고통의 영역이다.
먹고, 마시고, 입고, 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의 결핍과 부족은 참으로 인생을 곤고하게 만든다. 이렇게 자식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이웃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더욱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낙망하고 좌절하는 것이 바로 인생살이다.
그리고 환경의 열악함에서 오는 삶의 현실은 참으로 우리들 인생을 힘겹게 한다. 그럼 이렇게 피곤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어떻게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제거하고 활기차며 쾌활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기 쉬운 계절에 봄을 봄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살아 있음에 감사를 하는 것이다. 살아 있기에 고달픔을 느끼고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죽은 몸이라면 인생의 아픔도 없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음에 감사를 해야 한다.
봄의 세상은 꽃 대궐에서 벌이는 꽃 잔치와도 같다. 꽃향기에 취하며 인생의 시름을 잊을 수가 있다. 인생의 아픔을 잊겠다고 술과 마약으로, 레저와 쾌락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일시적일뿐이다. 특히나 술과 마약은 의존성이 있어서 중독이 되면 오히려 심신을 상하게 만든다. 상하다 못해 나중에는 죽음에 이르기 까지도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곤고함으로 인해 지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거기에 더해 계절적으로도 우리를 노곤하게 만든다. 이런 계절일수록 자연에 동화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자연의 순리처럼 바른 생각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피어나는 꽃들이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계절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기도 한다. 나른한 몸에 인생살이의 고달픔까지 얹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꽃의 계절에 아름다운 것들을 봄으로 봄의 기운을 얻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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