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수필

출근 버스안에서

김동수 2016. 5. 28. 19:10

출근 버스안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사람들을 가만히 보니  거의 전부 스마트폰으로 음악들으며

손으로 부지런히 뭔가를 하고 잇엇다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몰두를 한다

아침에 자신을 관조하면 참 좋은데 ~~~

육체와 동일시가 너무 되어 버린 모습이다

그러니 정기체와 성기체, 멘탈체를 느낄 감각이 다 죽어버리지

 

난 일부러 옷에 딸린 모자를 쓰고 옆좌석에 앉은 여자를 보지 않고 잇다

기감으로 어떤 외모의  사람일지 추측하고 잇다

물론 그 몸의 느낌은 금방 알지요

이미 몸보다 퍼진  정기체는 겹쳐진 상태이니까

설령 1~2 미터 떨어져 잇어도 기감은 거기까지 가지요

그러니 겹친 상태에서는 그 내부의 상황도 대강  알수 잇지요

 

자리에서 일어날때 내가 추측한 외모와 맞는지 확인해보니 오늘도 맞네요

그래서 전철이나 버스는 나의 또 하나의 수련장소가 된다

육체의 오감이 아닌 정기체의 촉각을 섬세하게 다듬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