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수 수련기

글쓰기 슬럼프

김동수 2020. 12. 13. 17:31

글쓰기 슬럼프

 

 

몇달전부터

글을 쓰는게 무척 힘들다

 

쓸게 없는건 아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뇌리를 스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컴터 자판에 손을 올리면

가슴속 작은 불씨로 타오르던 열정이 확 식어버린다

 

수련글은 이런거 써봐야 알아들으려나

영성글은 이런거 쓰면 기존 지식층이 반발할텐데

종교글은 이런거 쓰면 기존 종교신자들이 싫어할텐데

약간 야한 글은 이런거 쓰면 내 이미지가 나빠질텐데

시나 수필은 남자가 이런거 쓰면 별 반응이 없을텐데

반면에 예쁜 여자가 시를 쓰면 엄청 호응이 좋지요

 

에전 그냥 열심히 창작할때에 비해

너무 여러 걸림이 많은거지요

 

프로야구를 보면

첫해에 엄청난 활약을 한 루키들이

다음해엔 여러 견제를 당하고

또 본인 생각이 많아지니 집중력이 떨어져

스스로 컨디션이 가라앉는 현상이 있다

 

그런거와 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내 창작의 샘물이 상당히 말라버린 면이 가장 크다

 

일단 소회식으로 가볍게 쓰며

머리,가슴 풀기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