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17 세가 된다면
고교 2학년 때 영어책에서
"if i were 17 again"--내가 다시 17세가 된다면 -- 이란 글을 보았다
마치 핼렌 켈러의" 내가 만약 3 일간 눈을 뜬다면 "
이란 글처럼 명작품으로 기억이 된다
그 당시엔 정말 공감을 했지만
나의 기질이 바뀐뒤론 그 글이 전혀 기억이 나진 않는다
완전 모범생의 이야기였다
난 그 당시에도 모범생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일탈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아들 녀석의 중학교 졸업식에 갔었다
중학교 교정에 서니 으레 전에 머리에 떠오르던
아~~내가 다시 중학생으로 되돌아가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예체능때문에 놓친 전교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그당시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5 0 킬로를 들다가
갑자기 피가 끓으며 3 개월만에 100 킬로를 들때인데 ,
중학교 스탠드에 서서 운동장에 쭉 줄 서있는 학생들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피가 들끓으며
아~~내가 다시 중학생이 되면 한지역을 지배하는 주먹짱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순간 나도 당황하였다
하지만 그 상상이 주는 강렬한 쾌감에 난 지배당하고 말았다
ㅋㅋㅋ 그래서 난 다시 한번 모범생의 인생에서 멀어졌구나 하고 실감을 했다
그렇구나 그 명작품들이 다
"모범생의 시각에서만 본 인생이구나
그래서 그 작가들이 더 발전을 못한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