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환상류

무아

김동수 2016. 5. 27. 22:24

무아



흔들리고 진동하고

비밀스럽게 말하고


스쳐지나고

조용히 머무르고



원이 되고

구름이 되고

낙숫물에 손을 씻고

노랫속에 파묻히고

깊은 밤 산안개처럼 내려앉고

내 방으로 스며드네


꿈속으로 들어와

꽃으로 피어나고

날이 새면 저 먼 곳으로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리네


' > 시-환상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0) 2016.05.27
하얀 미소   (0) 2016.05.27
오월  (0) 2016.05.27
환상의 여인   (0) 2014.01.12
존재의 고독   (0)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