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환상류

환상의 여인

김동수 2014. 1. 12. 17:57

 

환상의 여인       

 

 

보이지 않는 손

말없는 입술

소리없는 발걸음

 

웃음소리 들릴 듯 말듯

사악삭   머리카락 스치는 소리

 

어둠 속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내리고

 

 

형체없는 형체로 남아

춤을 다한 뒤

무너져 내린다

 

저절로

억겁의 세월을 보낸

힘겨운 사랑처럼

 

' > 시-환상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아  (0) 2016.05.27
오월  (0) 2016.05.27
존재의 고독   (0) 2013.05.30
사랑이 어디까지 ....  (0) 2013.05.19
The field of love   (0) 201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