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수필2

불금에 심심하시면 가을 전어에 소주 한 잔 어떠세요

김동수 2013. 9. 30. 19:33

 

금욜이면 순대를 주로 안주로 소주를 마시다 날씨도 쌀쌀한 데

순대국을 안주로 하려다 살 찔까봐 전어회를 횟집에서  사와서 먹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걸로 소주를 마시다 사랑 고백을 하면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러 브    레 터   

 

 

 

 

아름다운 그대여

나의 손을 잡아요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라도

나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어떤 운명이

나를 기다릴지라도

나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당신을 두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어요

다른 여인들과는 이별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당신과 그러는 건

난 견딜 수 없어요

 

 

 

 

사랑하는 그대여

나의 손을 잡아요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라도

나는 이 길을 가야 합니다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거부 할 수 없는

소리가 나를 불러요

애절하게 나를 불러요

 

그러니

그대여 나와 함께

이 길을 같이 걸어 가요

 

약간 쌀쌀한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 맛잇는 걸 같이 먹으며

소주를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시 한 수 읊으면 좋겠죠

그리고 노래방에서 부드러운 팝송에 블루스 추면 ~~카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