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 /수필

커피를 마시고 글을 쓰며

김동수 2013. 11. 4. 19:28

커피를 마시고 글을 쓰며

 

 

 

금욜 저녘마다 컴퓨터앞에서 쐬주 마시며

음악들으면 반드시 시나 글이 나왓는데

이젠  그 약발이 다했는지 별 소용이 없다

 

내 정신이 깨어나며 갑자기 20 년간 안 마시던

커피가 땡겨서 한 잔 마신 뒤로 이제 날마다 커피를 즐긴다

급기야  커피를 즐기며 글을 쓰고 있다

커피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파서 커피를 마신 잔이 2 M 이내에 있으면

멀리 치우거나 얼른 물에 씻곤 했는데 ~~헐

 

따근하고 부드러운 커피의 풍미가 참 좋다

포근하게 연인을 안는  느낌이다

이제 술김에 쓰는 시나 글은 보기 힘들어지겠네요

대신 감미롭고 향기로운 글이 나오려나

 

그럼  강한 야수의 시를 쓸 땐 뭘  마셔야 되나

스테이크라도 질겅질겅 씹으며 독주를 마셔야되나

하 ~~새삼 고민이 되는 날입니다

 

물론 천상의 미인이 앞에 있으면 다 필요없지

어떤  시나 글이든 그냥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쏟아질테니

하늘이여 ~~올 겨울엔 시가  폭설처럼 내리게 하소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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